광주시, 초기 벤처기업 패키지 지원 성과 ‘눈에 띄네’

1차년도 470억 매출‧198명 고용창출‧114억 투자유치 달성

2021-05-11     황민승 기자

광주광역시가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패키지 지원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만 총 470억 원의 매출과 198명의 신규 고용창출, 114억 원 투자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은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최대 1억 원)과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광주대학교는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지원기업들이 매출 400억 원 이상, 고용창출 141명, 투자유치 14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 다른 주관기관인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도 지원기업들이 70억 원 이상의 매출과 57명의 신규 고용창출, 투자유치 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광주대와 전남대기술지주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평가 결과, 각각 ‘최우수’,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사업은 총 46억72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광주대가 26개, 전남대기술지주회사가 22개 기업을 선정해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항환 광주시 기업육성과장은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초기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