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1년간 5천여 기업에 기술지원

2021-05-07     이지안 기자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 6일 오후 출범1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업지원 성과를 발표하는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진규 차관 주재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공공연구기관장, 특화단지 추진단장, 소부장 기업 대표 등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융합혁신지원단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해 2020년 4월 출범한 32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로 공공연이 보유한 인력·기술·장비 인프라를 활용하여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연대와 협력 플랫폼이다.

출범이후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 2만 3359건을 밀착 지원해 1년 만에 직·간접 매출 8181억 원, 비용절감 277억 원 달성에 기여했으며 기술애로 해소 3100건, 기술이전 468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일례로 에이피반도체는 전원 집적회로 생산기업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신뢰성 향상 컨설팅 및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현대자동차, 유니크전자 등에 60억 원 규모의 납품을 성사시켰다.

우리산업은 차량 공조 및 친환경 차량의 전장품 생산기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PTC 히터 클레임 원인분석을 통해 고장률 완전 해소 및 시스템 원가 32% 절감에 성공했다.

전자기기, 로봇용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용 감속기 관련 수요기업 연계 실증시험 및 고장원인 분석을 지원받아 제품수명 250% 향상, 중국 매출 1304억 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선박 엔진 및 조향장치 전문기업인 삼부메탈은 한국재료연구원의 설계 및 성형 해석기술 자문을 통해 제품원가를 8% 감소, 총 공정 시간을 17% 단축했다.

이어 가장 적극적으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한 단체와 개인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소부장 기업 지원 우수연구기관으로 단체표창을 수상했고, 기업지원데스크에서 소부장기업의 애로를 적극 발굴·지원한 한국재료연구원 양원존 책임연구원과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해 품질개선비용 87% 절감에 기여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이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이 5개 기관이 신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되고, 전용 예산사업을 신설해 5년간 5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한층 구체적·본격적으로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또 매년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의 기업지원 실적을 평가하여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차년도 예산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공공연이 좀더 적극적으로 기업지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