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 부산시 지하철 내 200억 원 상당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공급

2021-04-21     이지안 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벤처기업 ‘닷’은 부산시 내 지하철 전역에 200억 원 상당의 배리어프리(무장애) 키오스크 및 실내 비콘을 활용한 길안내 네비게이션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서 직접 부품과 상품을 생산해 소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닷은 디지털 촉각 디스플레이 외에도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Dot Watch)’와 시각장애인이 촉각 그래픽을 액세스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촉각 패드 ‘닷패드(Dot Pad)’를 개발했다.

배리어프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디지털 촉각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기존 키오스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촉각 지도(이미지) 및 음성안내가 지원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과 큰 글씨가 제공된다. 

또 센서 인식으로 휠체어 사용자나 어린아이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모니터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령자, 영유아동반자, 외국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여러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유형별 맞춤 사용이 가능하다.

'닷'은 현재 인천 서구의 스마트시티와 강남구청을 시작으로 전국의 각 시도별 구청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납품할 예정이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조달청에 등록완료했다. 

한편, '닷'은 최근 미국 교육부를 통해 디지털 촉각 디스플레이 납품을 확정한 것은 물론 홍콩, 미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의 스마트시티 단체들과의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