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과의 전쟁 선포

50억 원 투입, 가축전염병 정밀검사시설 신축

2021-04-14     황민승 기자

충청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위시한 가축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충청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 내에 총 50억 원을 투입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정밀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차폐실험실을 신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정밀검사를 위해 생물안전3등급(BL3) 차폐실험실을 건립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 도비 2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건축면적 1080㎡ 지상 3층 규모로 BL3 실험실, 공조시설, 전실, 부검실, 통제실 등을 갖추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 확산을 막는 중부권 핵심 방역시설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민간 병성감정기관과 연계한 공동연구, 학술교류를 통해 감염병 연구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