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반월시화·창원산단

2021-03-24     이지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오후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산단 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경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 강화 및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6월 G밸리(서울디지털산단)에 1호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중이다.

경기 센터(2호) 및 경남 센터(3호)는 2020년 11월에 개소했으며 특히 2호 센터부터는 스마트산단을 거점으로 디자인 주도의 제조를 확산하기 위해 스마트산단 내 동 센터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개의 센터(4호, 5호)가 스마트 산단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및 경남센터는 소재‧부품 샘플 1000여개 이상을 전시한 라이브러리와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제품 촬영실, 편집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기획, 디자인‧설계, 홍보 등 디자인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센터가 입지한 반월시화산단은 소재‧부품‧기계를 비롯한 뿌리산업 기업이 72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산업단지며 영세기업(10인미만기업이 74%)의 재래식 공정이 대부분이다.

경남센터가 입지한 창원산단은 국내 기계산업 총생산의 28.2%, 수출 52.6%를 점유하고 있는 기계산업 집적산단으로 기계부품 제작기술에 디자인을 활용한 완제품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될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기업 유형별로 디자인-업(design-UP) 혁신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험과 자본력 등의 부재로 전문적 디자인 조직 없이 경영자의 역량에 의존하는 등,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 경험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