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달리는 중환자실‘특수구급차’2대 확대 운영…강북·강남권 전담

2021-02-26     이지안 기자

서울시는 ‘달리는 중환자실’로 활약해 온 ‘서울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SMICU)’ 구급차량을 1대에서 2대로 추가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인력 15명을 모두 갖춰 3월부터 강북권역, 강남권역을 각각 전담하는 2개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SMICU

‘서울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SMICU, 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는 구급차량으로 이동하는 중 상태 악화가 우려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중환자실과 동일한 장비를 갖춘 전용 특수구급차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가 팀으로 동승해 치료해주는 ‘특수구급차 이송 서비스’다. 

새로운 특수구급차는 3월 2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SMICU를 2개팀으로 확대 운영하며 각각 강남권역, 강북권역 전담 체제로 이송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간 총 1460건 이상(1일 4건 이상)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게 목표다.

시는 이번 SMICU의 2개팀 확대 개편으로 서울지역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 4개소(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에 중증외상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추진해 ‘서울시 중증외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