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수 늘어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2015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2015-05-01     최영재 기자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은 많은 진전을 이뤄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 모델들이 55대가 넘어섰다.

최근 전기 자동차 시장에 나와 있는 모델들은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s : Battery Evs)가 70%를 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s : Plug-in Hybrid Evs)는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3~4년 사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15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 전략적 전망 보고서(Strategic Outlook of Global Electric Vehicle Market in 2015’에 따르면 2014년 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30만4683대였으며 2015년에는 46만6407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말 시장 점유율을 예측해보면 북미 지역이 36%로 선두에 머물고 유럽이 27%, 중국이 24%를 차지하며 그 뒤를 따를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PHEVs, BEVs, neighbourhood Evs, 그리고 eREVs를 다루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 산업부 프레자이오트 사테(Prajyot Sathe) 선임 연구원은 “BMW, 테슬라(Tesla), 다임러(Daimler) 등 주요 전기 자동차 OEM사들이 중국에서 인센티브나 보조금 등 여러 혜택들을 기대하고 있고 이들은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잡기 위한 성장 전략들을 짜놓았다”며 “하지만 중국 인센티브들이 연간 5%까지 줄어들면서 일부 OEM사들은 인센티브에 적합한 연료 전지 자동차 등 대체 기술들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지역에서 전기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판매 실적에 있어서는 자동차사들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실사용자들이 신기술 사용을을 꺼리고 긴 충전 시간과 전기 자동차 이점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유럽이나 북미 자동차사들이 전기 자동차 판매 목표 달성을 주요하게 관리하지 않는다.

미국 전기 자동차 시장 판매 실적 역시도 2013년보다 30%까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PHEVs와 EVs 대수를 합쳐 약 16만2000여대에 그쳤다. 전기 자동차 판매 증가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 주행거리를 개선시키기 위해 자동차사들은 리튬이온 기술의 에너지 밀도를 2배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사테 선임 연구원은 “전기 자동차 판매량을 더욱 높히기 위해 전기 자동차 OEM사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 자동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해 접근성을 개선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테슬라는 그들만의 독점적인 슈퍼차징(Super Chargin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미국에는 120개 이상, 유럽에는 75개, 아시아에서는 25개의 충천소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