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올해도 무인기 활용 등 비대면 점검 확대한다”

2021-02-02     이지안 기자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전국 해양오염 예방 점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선박과 해양시설에 대해 3386회에 걸쳐 지도ㆍ점검을 실시해 해양오염 위반사범 1129건을 단속 및 계도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28% 감소한 결과다.

울산해경이

해경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을 통한 점검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업장 스스로 점검하는 자율점검(486회)을 시행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현장에 도입, 배치한 고정익 무인비행기(드론)를 순찰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신고 후 선박 해체 작업을 실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선박을 해체하던 업체와 폐기물 불법 배출 등 2건을 적발했다.
 
해양경찰청 김한규 해양오염예방과장은 “지난해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에 적합한 비대면 지도ㆍ점검과 무인기를 활용한 예방 순찰을 실시했다”며 “올 한 해도 비대면 점검을 확대하고 해양 종사자 대상 교육 및 홍보를 통해 해양오염 사고 예방과 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