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비게이션 업체에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 개방

2021-01-25     이지안 기자

오는 6월 교통신호, 사고위험까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 출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국토부, 경찰청과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 신호등 색상 및 잔여시간 등 교통신호, 무단횡단 보행자, 불법주정차 위치 등 총 14종의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테이터

시는 이번 개방이 단순히 민간에 데이터 제공하는 개념을 넘어 시민들이 기존 내비게이션만으로도 차와 차(V2V), 차와 도로(V2I)가 디지털로 연결돼 전방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는 디지털 교통산업의 혁신을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토부와 함께 추진한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수집한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내비게이션 업체에 제공해 특수 단말을 장착한 버스(1600대) 및 택시(100대) 운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 운전자가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데이터 개방 배경을 설명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 안내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도로인프라와 디지털로 연결되어 도로위험 등을 미리 알려주는 교통안전중심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런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신호시간에 맞춰 교차로 통과 안전속도를 운전자에게 알려줘 급감가속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 및 연료 낭비를 줄이고, 운전자 부주의로 유발되는 교통사고가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자세한 온라인 설명회 관련 내용 등은  서울시 교통정보홈페이지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