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장비부터 기상업무 발전상 한눈에…국립기상박물관 개관

2020-10-30     이지안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역사 박물관인 ‘국립기상박물관’을 3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국립기상박물관은 날씨의 역사, 기상문화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유물과 역사적 사실을 전시한다.

박물관

전시실은 연면적 1063.07㎡(지상 2층)에 총 7개로 구성돼 있으며 ▲선조들의 측후활동 ▲근현대 기상관측장비 ▲기상업무 발전상 등을 엿볼 수 있는 15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강우량 측정기구인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국보 제329호)를 비롯해 대구 경상감영 측우대(국보 제330호), 관상감 측우대(보물 제843호) 진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기상박물관은 서울기상관측소 건물(등록문화재 제585호)을 1932년 건축 당시로 복원하여 건립됐으며 세계기상기구(WMO)에서 2017년 ‘100년 관측소’로 선정한 의미 있는 곳이다.

국립기상박물관은 개관 이후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당분간 소규모의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 예약하여 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해 측우기와 측우대 만들기 체험이 운영되며 앞으로 ▲초청강연회 ▲특별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기상박물관(070-7850-848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