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핀란드 아난딸로형 돌봄’ 시범운영 시작

2020-10-13     이지안 기자

서울시는 아동들이 다양한 예술을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마음껏 쉬고 뛰어놀 수 있는 돌봄환경 제공을 위해 제1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거점형 키움센터는 기존 초등돌봄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 아동‧부모의 ‘마음껏 뛰며 놀수 있는 공간’과 ‘문화‧예술‧체험’에 대한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부모습

서울시 최초 핀란드 아난딸로형 초등돌봄시설로 다양한 문예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제1호 거점형 키움센터는 주변환경, 접근성, 인근 돌봄시설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적정 입지를 선정하였으며, 민간건물 임차 후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연면적 1683.81㎡) 조성됐다.

거점형 키움센터는 시립시설로서 1호 센터는 민간위탁을 통해 돌봄 사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한다. 

이곳은 아동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며, 중소형 돌봄기관의 허브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스윙스툴 ▲이동식 서가 ▲플레이매트 등 배움 ▲논리, 놀이라는 테마로 디자인된 맞춤형 제작가구는 아이들 스스로 기능과 조형을 만들어 사용하므로 창의성 및 자기주도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조력하는 역할을 한다.

공간구성은 다목적 체육놀이실, 돌봄 및 놀이 공간, 요리교실, 메이커스실 등 10개의 활동실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각 실별 명칭을 ▲해봄방 ▲요리방 ▲모임방 ▲맞이방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정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 프로그램당 이용인원 10명 제한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노원·도봉권 일반·융합형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중소돌봄시설 이용아동 대상으로 문예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완화 시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완료 후에는 중소돌봄시설의 틈새를 보완하는 돌봄자원 컨트롤 타워 운영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권역내 초등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