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베이트, “2차 재난지원금은 국민·국가 모두에 부담” 의견 나와

2020-08-27     선연수 기자

연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34명, 해외유입 사례 7명으로 총 441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까지도 감염 추세가 사그라지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활동이 정체된 상황인 만큼 재난지원금의 2차 지급에 대한 논의도 뜨겁다. 지난 2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회 예결위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 재원 조달을 위해 100% 국채 발행에 의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지급을 놓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느냐, 소득 하위 50%에게만 지급하느냐,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직군 등을 대상으로 지급하느냐 등 여러 주장이 오가고 있다.

 

블록체인에 기반해 투명한 여론조사를 펼치는 비베이트는 지난 25일부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비베이트의 의견참여하기 코너에서도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닉네임 ‘서민’ 참여자는 “100% 국채발행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줘야 하는 것인데 카드 돌려막기도 아니고.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들이 월급을 자발적으로 모아 지급한다면 고맙게 받겠다”고 말했다.

‘더불어살자’ 참여자 “국가 재정을 생각해서라도 전 국민에게 또 한 번 재난 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취약계층에겐 어려운 시기를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취약계층에게 좀 더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보다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참여자 ‘코로나백신’은 “지급해봐야 경제 발전에 별 실효성도 없는데, 차라리 그 돈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에 투자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의견을 남겼다.

현재 비베이트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론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CCTV뉴스 내 비체인저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 시스템은 퀴즈톡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