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우리나라 LED조명기술 미얀마에 이식한다

2020-08-07     김범규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산업통상자원부가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얀마 LED조명 기반조성 지원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약 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엘이디산업포럼, 컴퍼니위, 디엔씨아이 등 관련 단체와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미얀마에

미얀마는 전력 보급율이 약 54%로 낮아 전력소비 효율화에 관심이 매우 높으며 국내 LED조명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으로 다양한 해외 수요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KETI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표준화된 LED 가로등·보안등 모듈 및 부품을 이용한 LED조명 시범 설치 ▲LED조명 통합 관제센터 구축 ▲LED조명 테스트센터 구축 ▲옥외용 LED조명 표준·인증 제정 등을 지원한다.

이를 계기로 미얀마는 에너지 절감과 LED조명 산업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며, 우리나라는 대외 이미지 제고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KETI 김영삼 원장은 “미얀마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며 차세대 생산기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경제권에 진출하는데 교부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