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디지털 헬스케어, 차세대 유망 서비스 수출산업으로 육성”

2020-08-03     김범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차세대 유망 서비스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성 장관이 지난 31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비대면 홈재활 규제샌드박스 1호 기업’인 네오펙트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수출애로를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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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로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K-서비스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무역구조의 질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중이다.

네오펙트는 뇌졸중, 치매 등 신경계 질환 환자를 위한 재활 의료기기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의료클리닉 ‘커뮤니티 리햅 케어(CRC)’를 운영중이며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를 계기로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면적인 비대면 의료를 시행중이다.

특히 올해 6월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재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가정에서 재활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중에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디지털 재활훈련 기기인 ‘스마트 글러브’, ‘스마트 보드’ 및 비대면 의료 솔루션 ‘텔레리햅(Tele-Rehab)’ 시연이 있었으며 성윤모 장관은 ‘스마트 글러브’를 직접 체험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재활 사각지대 해소 및 국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홈 재활서비스가 의료산업 발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기 까지는 임상, 허가, 보험수가 생성 등 절차들이 있는데, 제품개발 중심의 연구과제  지원 이외에 임상, 인허가, 보험수가 생성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벝였다.

성윤모 장관은 관계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 개발사업을 통해 기술개발과 임상, 인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의료기기·헬스케어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외산-국산 간 사용자 비교 평가, 신뢰성 평가 및 해외 인허가 기술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비R&D 사업도 병행 추진중이고 보험 등재와 관련해서는 복지부 소속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중이라고도 답변했다.

현재 산업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신수출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무역구조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등 6대 K-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모범이 되고 있다”며 “바이러스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가올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분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의 풍부한 의료 데이터 및 ICT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우리의 국격을 배경으로 비대면 서비스인 디지털 헬스케어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