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낚시어선 안전사고 41% ↓…이용객 전년동기비 비슷

2020-07-30     김범규 기자

올 상반기 낚시어선 이용객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안전사고는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상반기 낚시어선 출항척수는 25만 5000여척, 이용객은 175만 명으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30일 밝혔다.

반면 주요 안전사고와 안전위반행위 적발건수는 지난 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낚시어선

주요 안전사고는 총 17건으로 충돌 6건, 화재 2건, 좌초 2건, 침수·침몰 7건으로 2019년 29건 대비 41% 감소했다.

안전위반행위 적발건수는 총 52건으로 구명조끼 미착용 25건, 출입항 허위신고 5건, 정원초과 6건, 영해외측 등 영업구역 위반 9건, 불법 증·개축 7건으로 2019년 140건 대비 6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낚시어선 현장 안전점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집중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어선위치발신기를 끄고 영해 밖 등 영업금지구역에서 낚시조업을 하는 일부 낚시어선업자의 위법행위는 점점 더 교묘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중 지속적으로 전국 파출소와 경비함정, 항공기를 동원하여, 하늘과 바다에서 입체적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주요 안전위반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 며 “낚시어선 종사자와 이용객 스스로도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동참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