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국내 첫 무선 시험소 설립…보다 신속·편리한 서비스 제공

2015-04-13     이광재 기자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국내 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UL의 국내 첫 무선 시험소를 설립,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UL 무선 시험소는 다양한 무선 제품군에 대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무선 인증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UL은 기대하고 있다.

수원 소재의 UL 무선 시험소는 EMC(전자파간섭), RF(무선), SAR(전자파인체안전성) 등 무선 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설비와 기자재,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험소가 갖춰야 할 기본 요구사항에 해당하는 국제 요건인 ISO/IEC 17025에 따라 인증 받은 UL 무선 시험소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시 필요한 공신력 있는 테스트와 데이터, 결과보고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UL은 미국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연방통신위원회), 캐나다 산업자원부(Industry Canada), 일본 총무성(MIC) 등 국가로부터 국가무선인증 권한을 위임 받아 국제공인 인증기관으로서 고객 제품에 대해 직접 인증서를 발급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UL을 통해 UL 시험소에서의 무선 인증 테스트는 물론 해당 국가 인증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시험 및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mss 것이 UL의 설명이다.

또한 UL 무선 시험소는 무선 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전자결제보안(Transaction Security) 분야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 컨설팅, 트레이닝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UL은 이번 무선 시험소 개소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순하 UL코리아 사장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UL 무선 시험소는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 대한 UL의 선제적인 투자”라며 “UL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빠르고 편리한 최고의 서비스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