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메시지 실은 ‘희망버스’ 서울 전통시장 달린다

2020-06-19     김범규 기자

소상공인의 메시지를 실은 ‘희망버스’가 서울시내 전통시장을 달린다.

서울시는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희망버스 2차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주인공이다. 

희망버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는 광고를 실을 수 있도록 버스운송조합이 광고면을 제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각 상인회의 추천을 받은 상인대표 14명의 목소리가 ‘희망버스’에 실리게 된 것. 

시는 서울 소재 전통시장을 경유하는 11개 노선을 선정해 총 50대 차량 내․외부에 ‘희망버스’ 래핑광고를 부착했다. 

서울 전역을 누비는 주요 노선을 선정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지우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들 중 하나가 소상공인일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들과 함께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