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

2020-06-03     석주원 기자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서비스하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가 ‘2021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 웨비나’를 통해 3억 2820만 달러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23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160만 달러 대비 1400% 이상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1분기 영업이익은 5460만 달러를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일반회계기준 7.1%, 비일반회계기준 16.6%를 각각 기록했다.

10인 이상 규모의 기업 고객의 숫자는 약 354% 증가한 26만 5400개로 늘면서 8분기 연속 10인 이상 기업 고객 증가율 130%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순이익률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줌의 이 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 및 원격근무 솔루션으로 줌 화상회의 플랫폼을 선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일반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줌을 도입해 원격근무 및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줌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기준 줌 플랫폼을 통한 일간 회의 참가자가 3억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와 함께 줌 플랫폼의 보안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줌 사용을 중단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줌은 외부 보안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보안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