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호라이즌6’로 VDI 시장 우위 선점할 것

애플리케이션 기능 추가 업데이트…기업 ‘모빌리티’ 요구 수용

2015-04-03     김혜진 기자

VM웨어가 엔드유저 전략의 중심이 될 ‘VM웨어 호라이즌6(VMware Horizon6)’를 통해 국내 데스크탑 가상화(VDI)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할 전략이다.

VM웨어는 작년 6월에 출시했던 데스크톱 솔루션인 호라이즌6에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추가 업데이트했다. 기업이 원하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업무를 가능케 할 애플리케이션 배포, 고성능 가상 데스크톱을 통한 3D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의 기능들을 추가해 진정한 모빌리티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호라이즌6는 회사와 개인 소유의 데스크톱‧PC 등에 걸쳐 모든 유형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데스크톱 및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이다. 엔드유저 컴퓨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보다 안전한 가상화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다. 3D그래픽과 앱 볼륨 기술.

VM웨어는 데이터센터의 GPU를 활용해 3D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라이즌6에 엔비디아 그리드 vGPU 기술과 VM웨어 v스페어6를 결합하면 VDI에서 풍부한 3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 가상화 기능으로 제공돼 거리가 멀어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VM웨어는 3D그래픽이 만족스로운 사용자 경험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앱 볼륨은 가상화 컴퓨팅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업은 유저의 애플리케이션 허용여부를 보다 쉽고 안전한 방식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유저는 보다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문제 발생 시에는 물리적 설치가 아니기 때문에 깨끗한 상태의 애플리케이션을 즉각 제공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VM웨어 측은 설명했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는 “기존 기업들은 VDI의 퍼포먼스, 고비용 등의 부분을 우려해 사용하는 것을 꺼려했다”며 “호라이즌6는 멀티미디어나 3D 그래픽 등의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제공이 가능하며 낮은 비용으로 이용해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고객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수밋 다완 VM웨어 엔드유저컴퓨팅 데스크톱 부문 수석 부사장은 “국내 정부가 정한 보안 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가상화 애플리케이션까지 관리할 수 있는 VDI는 호라이즌6가 유일하다”며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기업은 이를 이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컨텐츠 관리까지 통합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전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라이즌6는 단순한 앱부터 복잡한 앱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로컬 USB 스토리지 기기를 포트 수준에서 리디렉션하면 배포된 애플리케이션과 VDI를 통해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구조에 최적화돼 VM웨어 NSX를 이용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과 함께 구성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보안 강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VM웨어는 작년 6월 호라이즌6를 선보였다. 향후 클라우드 사업과 연계해 VDI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