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을지태극연습 하반기로 연기…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

2020-04-21     김범규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0 을지태극연습을 하반기로 연기한다.
행안부는 최근 코로나19가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이 확대되고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등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당초 5월 말로 계획했던 ‘을지태극연습’을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고 공직자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기구 운영과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을지태극연습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
행안부는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반기 중 비상대비 부서 중심으로 자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을지태극연습은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업무가 정상화되는 시기에 맞춰 실시할 방침이다.
을지태극연습은 한미 군당국이 2019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가운데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을 통합해 실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훈련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