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살포시기, 스마트 앱이 알려드립니다" 공공앱 출시

국가농림기상센터, 에피넷(주), 서울대 등과 공동 연구

2020-04-09     황지혜 기자

병해충 발생 소식을 안전, 예보, 경보, 주의보 등 4가지 형태로 알려주는 공공앱이 출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국가농립기상센터, 에피넷(주), 서울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농작물 병해충 예보’ 앱을 개발, 서비스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용자는 4단계로 이뤄진 병해충 발생예보를 통해 병해충 방제시기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생 시 농약을 살포하거나 방제에 필요한 작업을 하면 된다.

또 지역별 병해충 발생정보를 제공해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 방제작업도 할 수 있다.

병해충 발생예보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34개 자동기상관측장비와 기상청의 ‘동네예보 서비스’의 기온, 상대습도, 강우량 등 실시간 수집한 기상자료를 토대로 제공된다.

대상작물로는 벼, 사과, 배, 고추, 포도, 복숭아 등 6개 작물의 도열병,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탄저병, 순나방, 심식나방, 미국선녀벌레, 총채벌레 등 병해충에 대한 정보다.

이용희망자는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농작물병해충예보’를 검색해 앱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스마트폰에서'농작물 병해충 예보'를 사용해 보면 병해충 발생시기, 농약 살포시기 등 병해충 방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농약사용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병해충 방제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