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온수동, 도봉구 방학동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본격 추진

2013-01-03     이수진
서울시는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인 구로구 온수동 67번지일대 및 도봉구 방학동 39-1번지 일대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제 17차 도시·건출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을 위한 구로구 온수동 지구단위계획(안) 및 도봉구 방학동(방아골)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개발방식 대신 마을의 역사성·환경성 등을 보존하면서 공공에서 기반시설을 정비·설치하고, 개인이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개·보수)해 주거환경을 보전·정비·개량하는 방식으로서 주민이 주심이 돼 지역의 발전 방향을 구상하면 서울시와 전문가 집단이 구체화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현재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2개소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3개소, 지역특성화지역 3개소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 2개소 등 총 10개소를 추진 중이며,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시는 올해 5월 선정된 신규 대상지 11개소 중 도봉구 도봉동, 영등포구 대림동은 금년 8월,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시흥동은 11월에 용역사를 선정했고, 또한 성북구 정릉동 372번지 일대 외 3개 지역도 12월 중에 용역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개월간 지속적으로 주민워크숍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한 마을맞춤형 계획 수립>
이번 구로구 온수동 및 도봉구 방학동(방아골)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수립에 있어서도 주민대표, 전문가. 자치구, 서울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을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워크숍을 실시하고 아울러 주민들이 수립한 마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주민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주민면담조사, 리플릿 등 홍보물 배포와 더불어 인터넷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지역 내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주민워크숍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계획(안)을 수립했다.

<커뮤니티 공간조성, 가로환경개선 등 주민 편의·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계획 추진>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서울시는 주민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마을의 특성을 고려한 통합적인 환경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가로환경개선 ▶주민커뮤니티공간 조성 ▶방범을 위한 CCTV 설치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지침 제시 등이다.
도봉구 방학동(방아골)의 경우 가로환경개선을 개선하고 쓰레기분리수거장 설치 등을 통해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구로구 온수동은 보차혼용도로로 인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부일로1길 보도 설치를 통한 보행안전성 확보 및 노후옹벽 개선 등 가로환경을 정비토록 했다. 마을 내 유휴 공간(국·공유지) 및 매매의사가 있는 토지를 서울시에서 매입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주민휴게공간 및 마을공동체 회복의 장이 될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범죄발생 예방 및 주민생활의 안전을 위해 방범이 취약한 지역에 CCTV를 설치토록 했다. 주택개량 및 신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여 주거환경의 통합적 환경개선을 도모했다.
시는 향후 공사 착공 전까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협정을 위한 지침(안)을 마련해 민과 관이 상호 협력해가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되도록 할 계획이며,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구로구 온수동' 및 '도봉구 방학동(방아골)'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은 '13년 4월까지 공공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해 기반시설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대한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