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코리아, APT 시장 주력…전년 대비 2배 성장 목표

‘쓰렛 에뮬레이션’·‘쓰렛 익스트랙션’, 시장 공략 무기

2015-03-20     윤효진 기자

체크포인트코리아가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시장에 주력하며 전년 대비 매출 2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방화벽 기업의 인식이 강한 체크포인트코리아는 그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APT 대응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체크포인트코리아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올해 보안 시장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네트워크 방화벽 제품과 함께 APT 대응 제품과 모바일 보안 솔루션 등으로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지난해 10일 오세호 지사장 취임과 함께 국내 네크워트 보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SDN의 확대, 모바일 활용 증가, 빈번해진 멀웨어 공격 등으로 기업들의 다각도 보안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올해 보안 시장에서 ▲다계층 위협 방지 ▲실시간 위협방지를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보안 관리 강화를 통한 가시성 향상 등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체크포인트코리아는 보안계층 전체에 걸쳐 위협 요소를 탐지·차단하는 ‘차세대 쓰렛 프리벤션(Threat Prevention) 솔루션’, 변형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공격도 실시간 탐지·차단하는 ‘쓰렛 에뮬레이션(Threat Emulation)’ 및 ‘쓰렛 익스트랙션(Threat Extraction)’, 모바일 보안을 제공하는 ‘캡슐’ 등으로 올해 국내 보안 시장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크포인트코리아는 APT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주는 쓰렛 익스트랙션과 최근 인수한 하이퍼와이즈의 첨단 CPU 레벨 위협 방지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쓰렛 익스트랙션은 문서상의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는 사전 예방적인 접근방식으로 내외부에서 유입 가능한 감염 및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하이퍼와이즈는 CPU 레벨 샌드박스 기능을 통해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이를 탐지해 주는 첨단 기술로서 체크포인트 쓰렛 에뮬레이션 제품의 멀웨어 감지율을 한층 높여주는 동시에 초기에 위험요소를 포착함으로써 부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세호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은 “체크포인트는 그동안 주춤했던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기 위해 영업 인력 2배 확충 다양한 사업군의 파트너십 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APT 시장을 주력으로 보안 시장 선도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