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섹시큐리티, 옵스왓 ‘메타스캔’으로 악성코드 시장 점령

40개 이상 글로벌 AV 엔진 탑재…파트너 협력 프로그램 등 국내 영업력 확대

2015-03-17     이광재 기자

40개가 넘는 안티바이러스(이하 AV) 엔진을 통합해 제공 가능한 보안 솔루션이 등장했다.

디지털포렌식 및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인 인섹시큐리티는 악성코드 탐지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 옵스왓과 국내 총판 계약 후 본격적인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시험 연구소인 에이브이테스트에 의하면 현재까지 발생한 악성코드는 약 3억4000만개에 달하며 이를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47만개의 신·변종 악성코드가 발생되는 것으로 계산될 수 있다.

때문에 최근의 APT 공격과 신·변종 악성코드에 대한 보안업체들의 AV 패턴 업데이트 및 패치 제작 속도는 이미 한계에 달해 있으며 단일 AV 프로그램으로 이처럼 엄청난 양의 악성코드에 대응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 인섹시큐리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능화된 안성코드의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효율적인 대응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섹시큐리타가 소개한 옵스왓의 보안 솔루션은 ▲메타스캔 ▲메타디펜더 ▲기아(GEARS) 3종이다.

옵스왓의 메타스캔(Metascan)은 40개 이상의 글로벌 AV 엔진을 탑재해 동시에 스캔·검사·진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PT 공격 및 알려진 또는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업무 환경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톰 멀린 옵스왓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은 말했다.

또한 메타디펜더(Metadefender)는 휴대용저장매체(USB) 등을 통해 들어오는 악성코드를 막는 기기로 별도 키오스크 형태로 USB를 꽂아 악성코드 유무를 확인하고 치료한다. 더불어 망분리된 폐쇄망이나 산업제어시스템(ICS) 등에 쓰이는 UBS 등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어는 협력사나 고객 등의 기기를 보호하는 컴플라이언스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외부인이 보안 사항을 준수하는지, 악성코드나 취약점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살펴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한다고 톰 멀린 부사장은 밝혔다.

커티스 케이드 옵스왓 세일즈 엔지니어는 매타스캔, 메타디펜더, 기어 솔루션은 ▲AV 백신 엔진 ▲이메일 보안 ▲온라인 바이러스 검사 ▲휴대용 저장매체 보안 ▲컴플라이언스 보안 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계층의 네트워크 보안을 구현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메타스캔 및 메타디펜더는 공공기관, 중소기업, 대기업, 금융기관 등 망분리 네트워크, 인터넷망, 사내 업무망, 폐쇄망, ICS 및 SCSDA망 등의 네트워크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각종 보안시스템과 상호연동, 휴대용 저장매체에 대한 악성코드 검사, 컴플라이언스 진단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섹시큐리티는 옵스왓과의 총판체결을 통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인섹시큐리티의 전략을 크게 ‘파트너 협력’과 ‘프로그램 및 정책’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파트너 협력 전략은 맹목적인 영업력 확대 보다 보안 전문업체 및 기술지원 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공기업금융 산업별 특화된 파트너를 발굴하고 이 업체들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직판보다는 리셀러 및 파트너 양성 기반의 제품판매에 주력하고 전담 영업 및 엔지니어 배치로 대응 속도 강화와 전문성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및 정책은 커뮤니케이션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파트너들과 솔루션데이, 세미나, 정기적인 영업 및 기술 컨퍼런스 그리고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 상호 결속력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인섹시큐리티는 현재 전략적 파트너사인 다우데이터, 앤앤에스피, 론스텍, 에이치씨인포, 아이노바씨앤씨 업체들과 협력하여 시장을 발굴 확대하고 있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현재 단일 벤더의 AV 백신만으론 매일 발생하는 엄청난 규모의 악성코드들을 방어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옵스왓의 멀티 AV 종합 스캔 엔진인 메타스캔은 이러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대부분의 기업 및 기관들에게 새로운 네트워크 보안의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섹시큐리티는 옵스왓과 함께 국내 보안 시장 확대를 위한 세부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