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KOSP로 클라우드 시장 적극 공략

저비용‧고성능‧무한 확장성이 장점…네트워크 보안문제 '옥에 티'

2015-03-05     김혜진 기자

“씨게이트는 그간 스토리지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최적의 상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키네틱 오픈 스토리지 플랫폼(Kinetic Open Storage Platform, 이하 KOSP)’이 바로 그 노력의 결실이다.”

씨게이트테크놀로지(이하 씨게이트)가 ‘키네틱 오픈 스토리지(Kinetic Open Storage, 이하 KOS)’ 플랫폼을 새로이 발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 업체로 도약할 것을 기대했다.

이채호 오우션테크놀로지 이사는 “현재 기업들은 다소 복잡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사용 중인 아키텍처로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할 경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쓰일 폭발적인 비용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게이트의 국내 총판인 오우션 테크놀로지 측에 따르면 향후 2020년에 이르러 기업은 비정형데이터로만 6.5제타바이트를 소비하고 그 때 현재의 아키텍처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비용을 감당하게 될 시 자본지출과 운영비용을 포함해 연간 240조 원을 낭비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씨게이트의 KOSP는 확장성이 뛰어난 스토리지 아키텍처다. 데이터 관리를 단순화해 성능 향상과 평균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TCO을 최대 40% 절감시킨다.

이 이사는 “기존 아키텍처는 여러 층의 레거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인프라에 기반해 애플리케이션 처리를 위한 물리적 드라이브의 불필요한 오버헤드가 생성되고 작업 처리를 위한 다층의 스토리지 서버를 필요로 했다”며 “KOSP는 이더넷으로 중간 과정을 단순화시켜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과 함께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운영비용을 절감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오우션테크놀로지측에 따르면 KOSP는 기존 아키텍처 대비 ▲성능 최대 4배 향상 ▲랙 밀도 최대 1.5배 증가 ▲무한 확장성 ▲디바이스 혁신 최대 2년 가속화 ▲스토리지 서버 최대 100% 감축하는 등 뛰어난 효과를 기업에게 안겨주며 특히 ▲자본지출 최대 15% 절감 ▲운영비용 최대 70% 절감 ▲TCO 최대 40% 절감 등 비용부분에서 가장 큰 효과를 제공한다.

실제 KOSP는 호스팅 서비스 업체인 디지털 센스(Digital Sense),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복구 서비스 제공 업체인 에볼트(Evault) 등에서 사용된 바 있다. 그 결과 각각의 업체는 보안 강화, 단순화, 성능향상, 비용 절감 면에서 크게 흡족한 반응을 보였으며 아직 테스트 중이나 각자가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KOSP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이사는 “KOSP는 단순히 구매 비용만 절감하는 것뿐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비용에 가장 큰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며 “향후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대량의 데이터를 관리해야 할 기업에게 있어 이보다 더 비용효율적인 플랫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씨게이트는 KOSP와 관련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나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벤더, 그리고 시스템 구축 업체로부터 폭넓은 지원을 받는 중이다.

이 이사는 “씨게이트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키네틱 오픈 스토리지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향후 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게이트는 기존 플랫폼에서 벗어나 이더넷을 활용함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문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플랫폼은 하드웨어 자체의 보안만 지니고 있을 뿐 네트워크에 따른 보안은 갖고 있지 않다.

이 이사는 “스토리지 서버 솔루션과 다름없기 때문에 그에 맞는 보안시스템이 따로 필요하다”며 “향후 함께 나아갈 파트너 및 고객사와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