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잘 산다’…공간 활용도 높인 1인 가전 인기

2015-02-27     윤효진 기자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5년 27.1%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즉석식품 매출의 증대부터 소형가전의 등장까지 솔로족을 대상으로 한 ‘솔로 이코노미’의 성장에 따라 새로운 소비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주택시장도 다르지 않다. 주택시장에서는 집을 더 세분화하고 줄이는 ‘다운사이징’ 바람이 불며 공간 활용도와 실용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공간 활용의 여부를 결정하는 가로 길이를 줄인 날씬한 가전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제한된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1~2인 가구의 눈길을 끌고 있다. 

냉장고는 크다는 편견을 바꾼 LG전자 유러피안 냉장고 = 1~2인 가구는 필수 가전인 냉장고를 큰 덩치 때문에 주로 미니사이즈로 사용했지만 최근 이들을 겨냥해 대형 냉장고의 기능은 갖추면서 크기는 줄인 슬림한 냉장고가 출시되면서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공간활용성과 내부 용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가로 길이를 줄였다. 

LG전자의 상냉장·하냉동 유러피안 냉장고 2종은 가로 705㎜, 높이 1850㎜의 컴팩트한 크기로, 보통 800㎜이상의 가로 길이를 지닌 기존 냉장고에 비해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뽐내며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컴팩트한 크기에 더해 도어를 90도만 열어도 서랍 칸을 꺼낼 수 있게 해 좁은 공간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해 주는 ‘이지오픈핸들’과 냉동실 3칸 서랍 구조 등을 적용해 많은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 효율성까지 갖췄다.

혼자서도 집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나만의 10cm 카페를 =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갈수록 깊어지고 가정에서도 고품질의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홈카페족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커피머신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초소형 사이즈의 커피머신은 생활공간이 넓지 않은 싱글족인 커피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의 ‘프란시스 프란시스 Y3’는 폭이 20~30㎝인 일반 커피머신과 달리 폭이 10cm에 불과한 초소형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며 특히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1~2인 가구에게 제격이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강한 고압으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까지 지녀 혼자 자는 집에서도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만끽할 수 있다. 

좁은 주방 공간 효율은 높이고 더 안전하게 = 최근 1인 가구들 사이에서 요리를 조리하기 위한 가스레인지를 대신해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공간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소나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

특히 많은 요리가 필요하지 않은 1인 가구에게 1구형 전기레인지가 높은 공간효율성을 자랑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휘슬러의 ‘세라믹 전기 쿡탑 1구’는 1구형 전기레인지로 좁은 조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돼 있어 식탁 혹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든지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조리용기의 크기에 따라 열원의 규격이 확장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온도 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어 제품의 과열 방지가 가능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세라믹 글라스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청소가 용이해 1인가구가 사용하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