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네트워크 가상화 시장 본격 공략

VM웨어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가상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VM웨어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e Center, SDDC)’ 구축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VM웨어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실현하는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롭게 발표된 제품들은 VM웨어의 핵심 기술인 최신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 6(vSphere 6)와 관리 기능이 포함된 vSOM 6(vSphere with Operations Management 6) ▲통합 제품군인 v클라우드 스위트 6(vCloud Suite 6)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 샌 6(vSAN 6) ▲클라우드 구축 및 관리를 지원하는 오픈스택 솔루션(Integrated OpenStack) 배포판 등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성이 가능케 됐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기업에게 있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게 떠오르면서, 기존에 클라우드에 설치된 모든 앱들을 사무실 내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IT환경이 주목 받고 있다”며 “VM웨어의 SDDC용 통합 플랫폼을 이용하면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신속하게 앱을 개발하거나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 기반인 v스피어 6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앱이나 기존에 클라우드에 설치된 앱과 관련된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해 650여 개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 기업용 앱에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확장성과 성능을 제공하고 5배 이상 빠른 대응성을 제공하는 관리툴 기능을 갖췄다. 

이효 기술영업총괄 상무는 “v스피어 6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먼 거리라도 다운타임이 전혀 없이 비즈니스 중심의 워크로드를 라이브 마이크레이션할 수 있는 v모션 기능”이라며 “이는 재난방지 솔루션(DA)로도 사용 가능해 리얼타임 부분에서는 여타 경쟁사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또 버추얼 샌 6은 가상 머신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가상화 플랫폼으로 향상된 확장성과 새롭게 추가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상무는 “버추얼 샌 6은 지난해 출시한 후 10개월만에 1000명 이상의 고객이 버추얼 샌을 구입한 바 있을 정도로 관리가 간단하고 VM웨어 스택과 통합 가능하다”며 “뿐만 아니라 낮은 소유비용으로 높은 성능과 유연한 확장성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버추얼 샌 6은 가상머신 6400개를 하나의 클라스터로 관리할 수 있고 데이터에 관련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제공한다. 또 기존 VDI‧DR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크리티컬 앱을 지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상무는 “v스피어 버추얼 볼륨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환경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제품”이라며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제공까지 가능케 됐다”고 전했다.  

v스피어 버추얼 볼륨은 스토리지 API들을 이용해 v스피어 위에 구성된 가상머신들이 스토리지 어레이의 특성을 인지해 스토리지 중심의 일관된 스토리지 정책이 아닌, 가상머신 단위로 가상 머신 중심의 스토리지 정책 적용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VM웨어는 개발자들에게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타일 API를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오픈스택 솔루션 배포판을 함게 선보였다. 

유 사장은 “VM웨어는 그동안 국내 투자를 등한시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실제 클라우드를 비롯한 가상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를 개선하고자 올해는 네트워트 가상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고객이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위해 EMC, IBM 등 스토리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에 주력할 예정이고 향후 공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다수의 제품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