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시장 선도 자신…집중 투자

비즈니스 성과·클라우드 전략 발표

2015-02-03     윤효진 기자

한국오라클이 2015년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소셜·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곤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오라클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성과와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6월 취임한 김형래 사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김 사장은 숫자 ‘30’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오라클의 주요 사업 분야중 하나”라며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믹스한 제품으로 DB와 미들웨어 등 소프트웨어를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에 결합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국내 시장에서 동년 대비 30% 성장했다”며 “토탈 솔루션으로서 IT인프라 혁신에 큰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 오라클은 2015년 IT 신시장으로 클라우드·빅데이터·소셜·모바일을 꼽았다. 특히 올해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2015년 사업 전략을 밝혔다. 

김 사장은 “2015년은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시장은 작년 대비 240% 성장했으며 향후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IT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진정한 오라클-온-오라클을 가능케 했고 이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단순화 등을 동시에 제공하기에 시장 선도를 자신한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이어 김상현 전무는 클라우드 영역에서의 오라클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김 전무는 “IoT·소셜·빅데이터 등은 클라우드를 기반하지 않고서는 성장할 수 없다”며 “브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은 2013년 35%에서 2017년 47까지 성장하고 퍼블릭 클라우드는 1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중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오라클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라클은 PaaS(Platform-as-a-services) 분야의 시장은 기존 27% 점유율에서 7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에 동등한 스펙을 제공해 두 가지를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전무는 “오라클은 모바일 접근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에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클라우드를 통해 모바일에 접근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도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클라우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