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밴드 LTE-A’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S-LTE’ 공개

2014-12-28     윤효진 기자

삼성전자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S-LTE’를 2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S-LTE는 최신 이동통신 기술인 3개 주파수 집성기술(Carrier Aggregation, CA)을 적용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서로 다른 3개 대역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단일 대역 주파수처럼 사용해 LTE 이동통신의 데이터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6월 갤럭시 S4 LTE-A를 선보이며 2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출시했다. 3밴드 LTE-A는 1개의 20MHz 광대역 주파수와 2개의 10MHz 주파수를 활용해 이론상 기존 LTE 대비 4배 빠른 최대 3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300Mbps는 700MB 용량의 영화 1편을 약 19초, 4MB 용량의 MP3 음악 파일 10개를 약 1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특히 3밴드 LTE-A CA를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4 S-LTE는 추후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이론상 최대 450Mbps 다운로드 속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3밴드 CA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LTE-A 3밴드 C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450Mbps 다운로드 속도의 3밴드 LTE-A 네트워크 시스템을 시연하기도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는 “갤럭시 노트4 S-LTE는 이동통신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오랜 기술 혁신과 리더십을 입증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