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한국형 슈퍼컴퓨터 개발 나서

2023년까지 총액 약 460억 원 투입, 올해는 90억 원

2020-03-26     최형주 기자

[CCTV뉴스=최형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2023년까지 약 460억 원을 투입하는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부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약 90억 원을 들일 계획이다.

슈퍼컴퓨터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생산·처리·활용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이다. 정부는 2011년 제정된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슈퍼컴퓨터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슈퍼퍼컴퓨터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CPU)를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CPU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함께 설계하여 개발하는 사업이다.

먼저, 슈퍼컴퓨터용 고성능․저전력 CPU 및 코어 설계 기술을 확보․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계산노드를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를 연결하여 클러스터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한다.

또한 과기부는 CPU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개발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설계하고 슈퍼컴퓨팅 응용 분야에 특화된 CP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