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도 예정대로 개최 예정

보건 및 위생, 의료 지원 강화

2020-02-03     석주원 기자

[CCTV뉴스=석주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산업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올해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MWC는 휴대전화의 통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GSM협회에서 매년 2월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하는 모바일 산업 박람회로, 올해에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2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에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어, 매년 큰 규모로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의 진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GSM측은 일정에 변동 사항은 없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WHO 권고 사항, 중국 정보의 모든 권고 사항, 스페인 보건 당국의 권고 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현장에 보건ㆍ위생물품 비치는 물론, 의료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정상 바로셀로나를 방문할 수 없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의 회사나 서비스를 통해 업체의 요청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2월 5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반도체 전문 전시회 ‘세미콘코리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