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 네트웍스, ‘2020 CDN 시장 전망’ 발표

전 세계적인 OTT 수요 증가로 CDN 시장 높은 성장세 지속

2020-01-17     석주원 기자

[CCTV뉴스=석주원 기자]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전문기업 라임라이트 네트웍스(Limelight Networks, Inc.)가 ‘2020 CDN(콘텐츠 전소 네트워크)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라임라이트는 전 세계적인 OTT(Over The Top,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수요 증가로 CDN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CDN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CDN 기업들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OTT는 CDN 시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는 고객사들의 초고화질, 고용량,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에 대한 요구사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품질 라이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방송사들의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도 기존 방송과 동일한 수준의 음질과 품질에 근접하게 되었다.

이를 반영하듯 네트워크 업체인 샌드바인(Sandvine)의 발표에 따르면 OTT 스트리밍 비디오는 전 세계 인터넷 대역폭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는 전 세계 CDN 시장 규모를 지난 2019년에 약 11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25% 이상 증가한 14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러한 OTT 시장의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CDN 시장은 매년 16%가 넘는 연간 성장률을 기록해 2025년에는 30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CDN은 지난 2017년 기준 모든 인터넷 트래픽의 56%를 차지했지만, 2022년에는 72%까지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CDN의 서비스 영역과 형태도 변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콘텐츠 분산과 전달 위주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와 전송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최근에는 인코딩, 트랜스코딩, 중간 광고, 데이터 분석 등 컴퓨팅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CDN의 수익모델도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으로 확대 및 다각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 맞춤형 CDN 서비스 컨설팅 및 아키텍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이형근 지사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액세스하고, 네트워크 대역폭 가용성이 증가함에 따라 웹 기반 서비스도 더욱 다양하고 성능이 향상되어 전문 CDN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CDN도 신속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모바일 콘텐츠 및 비디오 등 리치 미디어의 실시간 전송을 지원하도록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임라이트는 다양한 산업별 고객을 위한 CDN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요구사항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