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창의적 아이디어, ‘제12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결선 개최

11월19일 일산 킨텍스, 국제부문 부활 및 상금 대폭 조정 등 응모자 대폭 늘어나

2014-11-21     최영재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임베디드 SW 경진대회’가 올해로 12회를 맞는 가운데 지난 11월19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결선대회가 열렸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12월 임베디드 SW 역량 강화를 통해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제고를 골자로 하는 ‘임베디드 SW 발전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확대·개편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 11개, 주니어 3개, 국제 1개 부문에 걸쳐 작품 공모가 이뤄졌으며 1438팀 총 3776명이 작품을 응모해 전년 대비 1518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65팀 총 785명이 이날 열린 결선 대회에 진출했다.

전 대회 대비 참가자가 늘어난 이유로는 ▲국제 부문 신설 ▲오픈플랫폼(인텔코리아)과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과제 신설 ▲총 상금 확대 등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 분야의 경우 자유 주제의 임베디드 SW 개발 공모인 자유공모와 시스템소프트웨어, 지능형 휴머노이드, 스마트 챌린지와 지능형 자동차, 오픈플랫폼, 지능형 쿼드콥터, 첨단 의료서비스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의 지정공모로 나눠 진행됐다. 국제 분야의 경우 자유 공모 단독으로 작품 모집을 받았고 주니어 분야의 경우 주어진 모션키트를 이용한 미션 수행능력 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주니어 분야에서 ‘우주여행’의 스토리를 갖고 모션 키트를 이용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제로 진행된 초등학교 부문의 경우 대회 참가 학생은 물론 학급 단위로 대회 응원을 나온 많은 참관객들로 북적거렸다.

한편 제12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는 이날 결선대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은 모두 끝났으며 수상작은 11월 말에 발표 예정, 시상식은 12월3일 열린다.

제12회 임베디드SW 결선대회 이모저모

Team SNS= 강원대학교(이충산, 전수빈, 한영탁) 학생들로 구성된 Team SNS는 ‘주차장 관리 시스템(Parking Lot Management System)’으로 자유 공모 결선대회에 진출했다. 무선 센서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 주차장 관리 시스템으로 주차 공간에 설치된 센서 모트가 차량을 인식해 실시간 주차 현황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스마트폰과 센서 모트가 통신해 사용자의 위치를 판단하고 주차된 차량까지의 실시간 길안내도 제공한다. 번호판 인식을 위한 카메라 시스템보다 가격이 저렴한 센서를 이용해 주차장 관리가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안내 기능 호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MappSync= 항공대(장성민), 숭실대(정욱한), 동국대(이호찬) 등 세 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MappSync는 미라캐스트를 이용한 모바일 멀티태스킹 서비스(Mobile Multitasking Dervice Using Miracast)인 ‘MappSync'를 대회에 출품했다. 멀티윈도우 서비스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반의 앱 미러링 서비스로 외부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독립적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의 워크플로우를 활용한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범용적인 다중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미라캐스트 기술 표준 기반의 동글과 호환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ACE_DK= 단국대학교(김정수, 성정훈, 정성훈) 학생들로 구성된 ACE_DK는 이륜차 운전자용 스마트 헬멧을 출품했다.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과 AVR을 기반으로 HUD(Head Up Display)와 음향장치를 통합했다. 또 충격 발생시 램프가 점멸하는 사고전파 및 운전자 보호 기능을 더했다. SKT의 TMAP API를 활용한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사고 발생 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지정한 긴급연락번호로 사고위치가 첨부된 긴급 사고 발생 알림 문자와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점 등이 특징이다.

Convergence= 서울과학기술대학교(김건형, 이봉주, 신용준, 김다슬, 서윤후, 최제인, 이형종, 최원현, 정혜원, 강종호) 학생들로 구성된 Convergence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을 대회에 출품했다. 주차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주차장의 빈자리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빈자리 인식을 기존의 카메라를 이용한 DIP(Digital Image Processing)를 사용, 별도의 인식센서가 필요 없다. Open CV(Open Source Computer Vision)을 이용한 DIP 기술로 주차 가능 여부를 분석한 후 아파치 서버를 이용해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기존의 영상장비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