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배 빠른 ‘올레 기가 인터넷’으로 전국망 커버한다

2014-10-20     이광재 기자

대한민국 통신환경은 콘텐츠와 데이터 빅뱅으로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영화 한편이 과거 600MB였으나 현재는 4GB에 달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가입자 4000만 시대를 앞두고 LTE급 속도에 대한 고객 경험치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때 KT가 전국 대상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하며 다시한번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를 바꾸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20일 WIS(World IT Show) 2014 전시관 내 ‘기가 코리아 오픈행사’서 1Gbps 속도의 ‘올레 기가 인터넷’을 전국 서비스로 상용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5월 미래 네트워크 전략으로 ‘기가토피아’를 발표한 후 10월7일엔 자사 기술력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 완료하며 기가토피아의 첫 결과물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가토피아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인 올레 기가 인터넷을 출시해 기가토피아의 실현을 한 발짝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지난 2006년에 상용화한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4GB인 풀 HD 영화 또는 음악 1000곡을 33초만에 다운로드 가능한 속도다. 이를 통해 초고화질(UHD) 대용량 콘텐츠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고 게임, 티켓 예매, 수강 신청 등 온라인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빠른 응답 속도로 원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고객들은 최대 3배 빨라진 올레 기가 와이파이로 대용량 파일을 보다 손쉽게 이용하고 올레 기가 UHD tv로는 기존 풀 HD 화질 대비 4배 더 선명한 UHD 화질로 끊김 없이 생생하게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KT는 전력선의 혼선 제거 기술을 도입해 최대 300Mbps의 기가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레 기가 와이어를 상용화한다. 이로써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도 구내망 교체 없이 기가 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장비 거리나 전송 매체 등에 영향 크게 받던 기존 방식 대비 속도 안정성 또한 보장 받게 된다.

한편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와 함께 아파트 주변 생활공간까지 올레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커뮤니티’도 구축한다. 현재 스타벅스, CGV에서 서비스중인 올레 기가 와이파이가 아파트 내 공원, 놀이터, 산책로 등 공동 외부 생활공간까지 확장돼 제공됨에 따라 KT고객은 1.3Gbps급의 국내에서 가장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상용 출시에 이어 20일 ITU 전권회의를 통해 10Gbps 속도의 인터넷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2010년부터 정부의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과 연계해 10Gbps 기술을 준비해왔으며 2013년 9월에는 동수원 지역 실제 가입자망에 10Gbps 전송장비를 적용, 시범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는 기존 인터넷 대비 100배 빠른 속도이며 이를 통해 8K 파노라마 영상 등 초실감형 콘텐츠도 구현 가능하며 KT는 향후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환경 전반을 고려해 10Gbps 인터넷 보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1G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과 ▲500M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로 구성된다. 고객은 3년 약정으로 올레 tv, 올레 모바일(LTE)과 결합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2015년 4월30일까지 ‘올레 기가 인터넷’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모바일 2회선 이상(67이상의 2회선이나 79이상+34이상의 2회선 또는 34이상 3회선)과 결합하면 월 5000원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 뭉치면올레 이벤트를 시행한다.

또한 10배 빠른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월 2만5000원)와 4배 선명한 올레 기가 UHD tv(월 9000원), 대한민국 1등 올레 집전화(월 1000원) 모두를 월 3만5000원(부가세 별도)의 경제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념해 12월31일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레 기가 인터넷, 올레 tv 그리고 1회선 이상의 올레 모바일과 결합한 고객에게 기가급 속도를 지원하는 무선 공유기를 무료로 제공하며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 tv를 신규로 결합해 가입한 고객에게는 최신 영화와 미드 8100여편을 제공하는 프라임 무비팩(월 1만4900원)을 1개월 무료 제공한다.

이에 더해 장기 이용한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15년 이상 올레 인터넷을 이용한 고객은 추가 요금 및 약정 없이 올레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올레닷컴 내 ‘내 상품조회’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며 올레고객센터(100번)를 통해 10월27일부터 12월31일까지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기가 가득찬 세상의 서비스들에 대한 설명을 각계각층의 실생활 속 스토리를 통해 공감되도록 신규 CF를 20일부터 선보인다. 에피소드는 ‘직장인 편’, ‘취준생 편’, ‘태권소녀 편’, ‘올레 기가 와이파이 편’, ‘올레 기가파워라이브 편’, 올레 기가 UHD tv 편 등으로 구성된다.

올레 기가파워라이브 편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HD급 화질을 끊김 없이 제공하고 데이터 요금도 걱정 없는 올레 기가파워라이브 서비스를 가을 야구 시즌에 맞게 선보였다. 광고 속 야구광 커플로는 최근 열애설의 주인공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이 등장한다.

올레 기가 UHD tv 편에는 장인어른 역할의 양택조씨와 사위 장현성씨가 등장해 환상의 연기호흡을 보인다. 장인에게 UHD TV를 선물했지만 정작 콘텐츠가 없어 화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 속에서 UHD 전용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 기가 UHD tv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올레 기가 인터넷 출시에 맞춰 기를 살리는 응원으로 ‘기가팍팍 기가북’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1일과 2일 서울, 11월8일과 9일 대전, 11월15일과 16일 부산에서 진행되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가팍팍 기가산다 구호를 북으로 연주하는 기가북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의 기(氣)를 북돋아 주는 동시에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 기가 와이파이 기가막힌 속도와 품질 및 올레 기가 UHD tv의 기가찬 화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가삼(蔘), 기가팝콘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기가 인터넷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송·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면서 국민의 삶은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의료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들이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해 일상생활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또한 제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 농장 등 기존 산업에 ICT가 접목된 융합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는데 기폭제가 되고 교통, 에너지, 재난방재 등 사회시스템이 IoT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발전하는데 있어 기가 인터넷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10배 빠른 올레 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융합 서비스와 창조 경제를 실현하는 기가토피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넘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ICT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가 서비스를 통해 통신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