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월, ‘2019 위협 보고서’ 인용해 크립토재킹 경고 나서

2019-09-25     배유미 기자

[CCTV뉴스=배유미 기자] 보안 기업 소닉월이 25일 ‘2019년 사이버 위협 보고서’를 토대로 크립토재킹을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크립토재킹은 올해 첫 6개월 간 5천 270만 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8년 6개월과 비교했을 때, 9% 증가했다.

소닉월 관계자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가치가 높아질 때에는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공격도 크게 증가하는데, 비트코인과 모네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크립토재킹이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유리해진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이와 함께 소닉월은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코인하이브(Coinhiv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인하이브는 2019년 3월에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크립토재킹 기록이 있는데, 서비스와 함께 URL이 삭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이후 손상된 웹 사이트가 제거되지 않아 지금까지도 크립토재킹이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소닉월은 리브라 출시도 크립토재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리브라가 출시되면 초기 익스플로잇 대부분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리브라를 전송하도록 조작하는 등 여러 온라인 사기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도 말했다. 전세계 수십억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거나 송금할 시 향후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2019년 사이버 위협 보고서 전문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소닉월 시큐리티 센터에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하여 전 세계 최신 공격 동향, 유형, 발생 건수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닉월은 사이버 범죄에 맞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기업으로, SonicWall Capture Labs 연구의 지원을 받아 215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100만 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