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안면인식 전자여권' 도입

타일랜드 4.0 계획 일환, 7년간 1500만 개 '안면 인식 여권' 공급

2019-08-30     최형주 기자

[CCTV뉴스=최형주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지문과 안면, 홍채 등의 생체인증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지난 2018년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선언한 ‘타일랜드 4.0(Thailand 4.0)’ 계획의 일환으로 7년간 1500만 개의 ‘안면 인식 기반 전자 여권’을 자국민에 공급한다고 밝혀 화제다.

보안업체 탈레스 그룹은 27일 자회사인 Gemalto를 비롯한 태국 보안카드 제조기업 Data Products Toppan Forms, 포르투갈 인증 업체 Multicert 등과 함께 태국 외무부의 전자여권 프로젝트를 수행할 'DGM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생체 인식 기반의 전자여권을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도입될 전자여권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제작되며 총 64페이지로 구성된다. 여권에는 안면인식 생체인증 방식과 최고 수준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도입된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sation)가 권장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표준을 준수해 제작되고, 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엄격히 준수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전자여권 시스템이 구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