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우뚝’

범죄야 꼼짝마…CCTV 통합관제센터, 범죄예방 효과 탁월

2014-08-20     이광재 기자


안산시는 우수한 도시환경을 갖추고 있고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시 중 범죄발생 현황도 경기도 인근 도시에 비해 낮으며 5대 강력범죄 발생률은 2012년 1만427건에서 2013년에는 9299건으로 11%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기 서남부지역의 대형 연쇄살인사건 발생과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나영이 사건 등 크고 작은 강력범죄가 언론에 연이어 보도되고 원곡동 다문화특구가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외국인 범죄하면 안산을 연상케 하는 등 범죄가 많은 도시로 잘못 인식돼 왔다.

특히 세월호 참사이후 대한민국은 안전이 최고의 화두가 됐고 안산시는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사람이 최우선인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10년 4월 개소한 안산시 통합관제센터는 주택가 취약지역 및 학교주변 등에서 발생하는 여성 및 어린이 대상 성범죄, 강도·상해사건 등의 범죄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커다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는 첨단 정보통신을 접목한 전국에서 제일 안전하고 편리한 유비쿼터스 도시건설을 위해 U-시티 1단계 및 2단계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방범용 CCTV 1544대와 교통관련 CCTV 223대를 구축해서 총 1767대 CCTV를 관제·운영중에 있다.

통합관제센터 55명의 관제요원들은 범죄 예방을 위해서 24시간 그물망처럼 촘촘히 CCTV를 모니터링해 경찰 출동, 범인 검거, 훈방, 경고방송 등 6200여건의 범죄 및 불법행위를 해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범죄 취약계층인 아동·여성을 위한 창의적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 온 결과 2012년도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정행정부와 내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모범적인 사례를 전국에 확산 보급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고 안산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과 청소년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 안전지킴이 ‘로보캅순찰대’를 구성·운영해 안전 분야 전국합동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아동·여성 성폭력 근절을 위해 범죄 취약시간대 아동과 여성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안심귀가 동행서비스’는 여성가족부가 포상하는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우수사례에 선정돼 민관협력의 모범적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자유총연맹 포순이봉사단등 아동순찰 봉사 단체와 아동·여성지역안전연대, 교육지원청·경찰서·보호관찰소를 비롯한 민간단체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전 구성원이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도시 안산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산시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미등록 외국인까지 약 6만 명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70% 이상이 원곡동에 거주하고 있어 원곡동 지역은 내·외국인이 어우러져 사는 전국 최대 다문화 공동체사회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많은 외국인 주민들로 인해 치안불안 등 부작용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2009년도에는 안산시 단원구가 외국인 범죄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범죄예방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3월부터 외국인 2명을 포함한 9명의 시 소속 ‘원곡특별 순찰대’를 구성·운영해 내·외국인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다문화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원지검 안산지청, 안산·시흥·광명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함께 외국인 범죄피해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범죄피해·인권침해 상담 및 지원, CCTV 확대 설치, 가로등 조도 개선 등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산시와 안산지청, 경찰청, 인천출입국 안산출장소 등으로 구성된 ‘범죄 없는 거리조성 유관 실무협의회’ 운영으로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가 공존하고 범죄 없는 살기 좋은 지역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도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사람이 최우선인 안전한 생명도시’가 바로 안산시의 새로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안산시는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한 범죄예방과 로보캅순찰대 등 범죄 취약계층인 아동·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간단체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촘촘한 안전망의 구축, 원곡동 다문화 특구 범죄 없는 거리조성 추진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책을 적극 추진해서 시민과 함께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voxpop@cc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