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이젠 ‘인메모리’가 대세…실시간 기업 실현 지원

애플리케이션·미들웨어·데이터베이스·시스템에 최적화

2014-08-08     이광재 기자

오라클(www.oracle.com)이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Oracle Database In-Memory)’를 출시하고 SAP, MS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알티베이스, 리얼테크타임, 선재소프트 등 국내 토종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메모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오라클은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가 대용량 분석, 데이터 웨어하우징 및 리포트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의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온라인트랜잭션프로세싱(OLTP)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는 로우(row) 포맷과 컬럼(column) 포맷을 적절히 결합시킨 신개념 듀얼 포맷 인메모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해 빠른 분석과 효율적인 OLTP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모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호환 애플리케이션들은 추가적인 프로그래밍 또는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의 기능으로 추가된 컬럼 기반 포맷을 활용한 인메모리 처리가 가능하다.

앤드류 멘델슨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버 기술 총괄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는 성능 테스트에서 E-비즈니스 스위트, JD에드워즈, 피플소프트, 시벨 및 퓨전 애플리케이션 등 자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모듈의 속도를 약 100배부터 많게는 1000배 이상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인메모리 성능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 수행되는 업무 트랜잭션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 수행이 가능하고 지연 없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시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기업’ 운영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멘델슨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DB 12c 인메모리 기술은 크게 3가지 목표를 갖고 개발됐다”며 “실시간 분석 속도를 100배 이상 높이고 혼합된 워크로드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 속도를 높이며 애플리케이션 변경없이 투명성 있게 인메모리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이러한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Oracle Database 12c)가 지원되는 모든 하드웨어 플랫폼과 함께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지난 7월 말 인메모리 옵션을 포함한 오라클DB 12C 12.1.0.2 정식버전(GA) 공급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인메모리 시장을 활성화시킨 SAP HANA의 돌풍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멘델슨 수석 부사장은 “SAP HANA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의 적수가 아니다”며 “SAP HANA는 종전 대비 100배 빠른 분석속도를 내게 해주지만 모든 데이터를 컬럼 포맷으로 100% 저장해야 하기에 트랜잭션 처리속도를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가 지난 9개월 동안 수백명의 엔드 유저, ISV파트너 및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팀의 검증 테스트를 거쳤으며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OPN)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가 곧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 레디(Ready) 인증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의 성능을 극대화시킨다는 것. 이에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 오라클 슈퍼클러스터 등의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에 최적화돼 있으며 대용량 메모리와 최고의 성능 및 고가용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사용빈도가 낮은 데이터는 플래시 및 디스크로 계층화시켜 뛰어난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오라클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상의 인메모리 장애 대응기능(Fault Tolerance)은 질의중 서버에 오류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인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의 복사본을 클러스터에 구성된 다른 노드에 복제해두며 장애 발생시 즉시 사용한다는 것.

멘델슨 수석 부사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애플리케이션부터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및 시스템 등 전 분야에 걸쳐 인메모리 컴퓨팅을 제공하는 오라클은 기업들이 경영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신속하게 발굴하며 스마트한 실시간 의사 결정을 통해 이윤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 인메모리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없이 완벽한 애플리케이션 투명성(Transparency)을 보장하고 거의 모든 워크로드에 독보적인 성능을 제공함은 물론 고객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기대하는 최고 수준의 고가용성, 확장성 및 보안을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voxpop@cc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