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오에스, 오픈소스 버전 ‘티맥스OS OE’ 공개

박학래 대표,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2019-06-10     이승윤 기자

[CCTV뉴스=이승윤 기자] 티맥스오에스는 지난해 7월 새롭게 출시했던 운영체제 ‘티맥스OS’의 상용 버전과는 별도로 모든 소스를 공개하고 개발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버전인 ‘티맥스OS OE(Open Edition)’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티맥스OS OE’는 상용 버전에서 기업 환경을 위한 일부 기능을 제한한 것 외에 사실상 동일하다. 그래픽 커널은 기존 리눅스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복잡하고 무거운 X-윈도 시스템을 대체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티맥스OS와 동일한 사용자 경험(UI/UX)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그래픽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눅스 기반 앱은 물론 티맥스가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 ‘투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 등 티맥스OS가 제공하는 다양한 앱도 사용할 수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오는 7월에 오픈 예정인 티맥스OS B2C 버전을 위한 다운로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중에 ‘티맥스OS OE’의 실행파일 및 소스코드를 포함해 모든 것을 전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깃허브, 소스포지 등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저장소 및 커뮤니티에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오픈소스 진영의 수많은 사용자 및 개발자와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국내 기업 주도로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티맥스는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티맥스OS OE’를 공개하는 것 외에도 구름OS, 하모니카OS 등 다른 개방형 OS와의 협력과 기술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 박학래 대표는 “OS는 클라우드 기술과 결합해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해당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 높아지고 있다”라며, “클라우드 시대에 오픈소스와의 협력은 필수이기에 이번 ‘티맥스OS OE’ 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