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연합 전략으로 ‘비즈니스+IT’를 재정의 하다

‘EMC 포럼 2014’ 개최…‘EMC 페더레이션(Federation) 연합 전략’ 발표

2014-07-20     이광재 기자

최근 한국EMC가 진행한 IT 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통합된 신기술과 미래 비전이 소개됐다.
한국EMC는 지난 7월9일 약 4500여명의 CIO, IT 관계자, 개발자, 파트너 및 28개 후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재정의(Redefine)’라는 주제로 ‘EMC 포럼 2014(EMC Forum 2014)’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EMC 포럼 2014에서는 IT 인프라 관리, 운영 및 서비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EMC의 클라우드, 빅데이터, 무중단 서비스 운영, 데이터 보호,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략들이 발표됐다.

더불어 이번 EMC 포럼 2014은 서울과 런던에서 전세계 신제품을 발표하는 ‘EMC 메가런치’ 행사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보다 기민하고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신제품들이 함께 발표됐다.


데이비드 웹스터 EMC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비즈니스와 IT를 재정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뒤 이를 이끌어가는 4가지 메가트렌드로 ▲모바일(Mobile)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소셜(Social)를 꼽았다.

데이비드 웹스터 사장은 “기업 IT비용의 75%가 마이그레이션, 앱 이동, 데이터 규모 축소 등에 사용하고 있다”며 “실무적으로 CFO(Chief Finance Officer)는 비용을 줄이길 원하고 고객들은 사용이 쉬운 앱이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빠른 IT 솔루션을 필요로 하기에 EMC는 비용을 축소하는 것, 고객 기업들에게 메가트렌드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등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밀접하게 연결돼야 하는데 다시 말해 언제든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조상돼야 한다”며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기업 중에 퍼블릭이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중 하나만 쓰는 곳은 거의 없기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도 기조연설을 통해 “EMC 클라우드 전략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워크로드를 장애없이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시각화하기 위해 EMC는 새로운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인수할 기업은 ‘트윈스트라타’로 기업 내부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보d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EMC는 3세대 IT 플랫폼이 주도하는 새로운 전략을 위한 자사와 자회사 VM웨어, 피보탈의 ‘EMC 페더레이션(Federation) 연합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웹스터 사장은 “오늘날 기업들은 현재 사용중인 2세대 플랫폼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모바일·클라우드·빅데이터 등에 최적화된 3세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앞당겨야 한다”며 “EMC는 자회사인 VM웨어, 피보탈과 함께 3세대 플랫폼 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서비스 중심 플랫폼(P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보호, 보안 솔루션 등 포괄적인 분야에 걸쳐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언 갤러허 EMC 엔터프라이즈 미드레인지 시스템 사업 부문 사장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기 위해 EMC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EMC는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 발표를 통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는데 있어 전례 없이 높은 성능과 운영 방법론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현함은 물론 높은 성능의 플래시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경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Hybrid Service)가 하나의 플랫폼상에서 상호작용하고 일원화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도 제공하는 서비스 중심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쉐어링 모델(Sharing Model)과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On-premise Private Cloud)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과 런던에서 전세계 신제품을 발표하는 ‘EMC 메가런치’ 행사도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빅데이터, 올플래시 등 EMC의 전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신제품들이 발표됐다.

먼저 ‘EMC VMAX’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 된 ‘EMC VMAX 100K·200K·400K’ 3개 제품이 소개됐다. 이번에 발표된 EMC VMAX 신제품은 멀티코어 및 플래시에 최적화된 설계로 시스템당 수백에서 7만개에 달하는 가상 머신 확장을 지원하는 등 이전 버전에 비해 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또한 혼합 워크로드에 대한 자동 프로비저닝으로 업무의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기존 EMC VMAX 제품군은 그대로 구매 가능하다.
더불어 이 제품들은 하이퍼 맥스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도입, 가상머신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또 무중단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애플리케이션 이동을 돕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EMC 아이실론(Isilon)’ 제품군에서 S210, X410 2개 하드웨어 신제품이 추가로 발표됐다. 또한 단일 파일 시스템으로 대규모의 용량을 관리하는 ‘원에프에스(OneFS)’ 운영 시스템도 새롭게 출시돼 이전 버전에 비해 IOPS(초당입출력)가 최대 2배, 데이터 처리 성능이 최대 70%까지 향상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EMC 익스트림 IO(XtremIO)의 추가 기능도 발표됐다. 데이터 암호화(DARE, Data At Rest Encryption)는 물론 메타데이터 스냅샷 기능이 추가됐으며 AIX 지원과 더불어 확장성도 한층 개선됐다. 또한 기존 중복 제거 기능 외에도 데이터 압축 기능이 추가돼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운영에도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성능도 2배 이상 향상됐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를 관리, 운영, 서비스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만 한다”며 “EMC는 고객이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민첩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 및 보다 안정적인 무중단 서비스로 경영 전반에 걸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회사인 VM웨어, 피보탈과 함께 통합된 신기술과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