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시스템, 지속적 성장속 차별화 기술로 포트폴리오 강화

솔라리스 新버전 통한 클라우드 솔루션·엔지니어드 시스템·인메모리 등 ↑

2014-07-15     이광재 기자

오라클 시스템사업부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제품을 앞세워 시장에서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라클은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비롯해 인메모리,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은 7월15일 존 파울러 본사 시스템 총괄 수석 부사장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라클 시스템 사업부의 지난 회계연도에 대한 비즈니스 성과와 오라클이 추구하고 있는 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존 파울러 시스템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회계연도에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번 분기 1만번째 엔지니어드 시스템 출하를 앞두고 있는 오라클은 통합 시스템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이 기세를 몰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우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돼 결합된 엔지니어드 시스템위 경우 지난해에 비해 두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스팍 시리즈와 오라클 엑사데이타 스토리지 서버(Oracle Exadata Storage Server)를 엔지니어드한 오라클 스팍 슈퍼클러스터(Oracle SPARC SuperCluster) 제품군은 3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오라클은 엔지니어드 시스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업데이트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오라클은 DB와 미들웨어 등 SW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결합한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개별로 판매하기 보다는 강점을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결합해 하드웨어 사업의 부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존 파울러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은 매년 하드웨어 제품 개발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데 특히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제품군들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백업 로깅 리커버리 어플라이언스(Oracle Database Backup Logging Recovery Appliance)’의 새로운 버전 출시와 가상화 어플라이언스인 ‘오라클 VCA(Virtual Compute Appliance)’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며 ‘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Oracle Big Data Appliance)’ 및 ‘오라클 엑사리틱스 인메모리 머신(Oracle Exalytics In-Memory Machine)’ 등 빅데이터 제품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라클은 얼마전 출시된 ‘솔라리스 11.2’를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OS, 가상화, SDN 및 오픈스택을 엔지니어링한 솔라리스 11.2는 완벽에 가까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이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오라클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인메모리 가속화도 올해 주요 전략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엔지니어드 시스템에 인메모리를 리엔지니어드(re-engineered)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화하고 배치 운영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스팍(SPARC) 프로세서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의 구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주요한 소프트웨어 기능이나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실리콘에 직접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Software in Silicon)’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파울러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은 꾸준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고, 올해 대대적인 시스템 제품 출시 및 업데이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서버 성능, 초저 레이턴시(extreme low latency) 네트워크 패브릭 및 최고 성능의 스토리지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극대화 해주고 낮은 소유비용, 빠른 시장출시 및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안정성 및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부영 한국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오라클은 오라클-온-오라클(Oracle-on-Oracle)과 엔지니어드 시스템 전략에 집중한 결과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오라클은 앞으로도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광범위하고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IoT 등 새로운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최상의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