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적용한 신개념 IoT 백신 ‘IoT Care’

노르마, AI 기술과 디바이스 네트워크를 통합해 IoT 기기의 높은 보안성 유지

2019-04-18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일반적으로 알려진 IoT 디바이스는 샤오미, 화웨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대기업의 제품이지만 전체 IoT 시장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넓다. 스마트TV, 청소기, IP 카메라, 디지털 도어락, 냉·난방기 등 IoT 디바이스 종류가 다양해지고 이를 제조하는 크고 작은 업체가 늘어나면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실이다.

이 제품들이 다양한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IoT 생태계에서는 공격 지점이 더욱 많아진다. 특히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SOHO, 소기업, 가정, 등은 IoT 보안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무선 네트워크 및 IoT 보안 기업 노르마는 SOHO, 가정 등의 IoT 기기 보안을 위한 ‘IoT 케어(IoT Care)’ 출시를 예고하며 IoT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를 통합 보안하는 IoT 케어는 AI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디바이스를 자동 분류하고 분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점검을 진행, IoT 기기의 높은 보안성을 유지한다.

IoT 케어는 AP에 연결된 디바이스를 스캔 후 현황을 분석하고 취약점을 점검한다. 악성 코드 감염 여부 및 봇넷으로 악용되는지 여부 등을 종합 체크한다. 동시에 네트워크의 안전성도 점검하는데, 허가된 사용자인지, 네트워크 상에서 중간자 공격이 이뤄지는지 등을 탐지한다. 이상이 감지되면 해당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한다. 점검 후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도 제공한다.

IoT 케어는 공유기에 연결하면 해당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IoT 제품을 한 번에 관리할 수도 있다. SOHO 또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POS 기기나 무인결제시스템을 보안해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 사고를 예방한다.

노르마 관계자는 “IoT 케어는 안드로이드 앱과 센서 형태의 솔루션으로 취약점 발견 시 보안 패치 등의 사후 조치가 용이하며 업데이트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커넥티드카,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넓고, 비용 또한 합리적이서 개인 및 소상공인, 통신사, 소기업, 자영업자 등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