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SNS ‘하루’ 만든 고등학생 개발자 인턴십 기회 제공

2014-06-12     지홍현 기자


네이버(www.naver.com)가 중학교 졸업작품으로 SNS ‘하루’를 개발한 박성범, 윤형근군에게 학자금 지원과 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키로 밝혔다.

박성범, 윤형근군은 지난해 약 10개월 동안 하루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다. 두 친구는 이렇게 만들어진 SNS 하루를 중학교 졸업작품으로 제출하고 지난 12월9일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루는 게시글이 24시간 동안만 지속되는 휘발성 SNS로 지속하고 싶은 글은 ‘오호라’를 눌러 유지할 수 있다.

네이버는 박성범, 윤형근군에게 고등학교/대학교 학자금, ‘NHN 넥스트’ 입학 기회와 네이버 및 계열사 인턴십 프로그램, 에코스퀘어 제도를 통해 서버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박성범군은 “하루를 개발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IT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이제 SNS가 아닌 다른 분야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윤형근군은 “친구들이 매일 쓰는 SNS를 색다르게 만들어 보고 싶어 시작했는데 모르는 사람들도 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며 “앞으로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어릴 때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도전을 하는 IT 꿈나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3년에 소프트웨어 인재 교육 기관인 ‘NHN 넥스트’를 개교하고 2010년부터 ‘소프트웨어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