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with Google 2019 - 모두를 위한 AI’

구글, AI 기술의 이로움이 사용자, 산업,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기회 모색하는 자리 마련

2019-03-08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 구글코리아는 다양한 AI 혁신 사례를 통해 AI가 앞으로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살펴보는 ‘AI with Google 2019 Korea - 모두를 위한 AI’를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구글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가 일상의 편리함, 산업 혁신 더 나아가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보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머신러닝 스터디 잼’의 전국적인 확대를 발표했다. ‘머신러닝 스터디 잼’은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여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머신러닝 및 AI를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글코리아는 향후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강화하여 올해 1만 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5만 명의 개발자를 교육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과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료, 스타트업,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구글과 함께 AI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구글이 사회적으로 유익한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를 위한 AI (Google AI for Everyone)
-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

오랫동안 AI를 연구해온 구글은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경험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AI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글은 자동 음성 인식 기술과 유튜브 자막 시스템을 결합한 ‘유튜브 자동 자막’을 비롯해 머신러닝과 전산 사진 기법을 결합한 ‘인물 사진 모드’ 등 AI를 활용해 구글 제품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해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Walk Assistant’와 같이 AI로 함께 사회와 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AI의 이점은 단순히 편리함에만 그치지 않고, 딥러닝을 적용해 여진 발생 위치를 예측하는 등 AI로 인류가 다룰 수 없었던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AI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구글은 모든 사람이 AI를 활용해 삶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학을 위한 AI (AI for Healthcare)
-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

구글은 의학 분야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AI 접근성을 개선해왔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전문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의학 분야의 특성상, 머신러닝을 비롯한 AI의 활용도는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실명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성 망막증을 예방할 수 있지만 안과 전문의가 부족한 인도에서 약 45%의 환자들이 진단을 받기도 전에 시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구글은 머신러닝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안과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구글은 해당 연구를 인도 전역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연구 모델이 실제 당뇨병성 망막증 검사에 적용될 수 있도록 베릴리(Verily), 니콘(Nikon)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림프절 등 생체 조직을 육안으로 살펴야하는 기존 검사 방법에 딥러닝을 활용한 알고리듬 모델을 더해 암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혔다. 이 밖에도, 심장병 등 더 많은 의학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연구를 확대하며 AI 접근성 개선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용자를 위한 AI (AI for Users)
-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천석 구글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구글의 데이터 분석 기준, 지난 연말 동안 새해 인사를 전한 음성 메시지가 전 세계적으로 2,4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사용자들은 글보다 음성에 익숙해져가고 있으며, 단어 중심의 검색을 넘어 구어체를 기반으로 한 음성 검색이 활성화되고 있다. 구글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에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집약한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선보였다.

‘여러분의 일을 대신해 드리고, 여러분의 시간을 돌려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비전은 일정을 확인해주고, 메시지를 대신 보내고,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는 등 구글이 AI와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음성 인식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은 집에서 더욱 편리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반복되는 일정을 학습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 검색이나 다중언어 인식,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화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보이스 매치 등 일상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재현한다. 구글 홈과 대화를 하며 하룰 시작하고, 일상 생활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은 점점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생활 방식이 되어 가고 있다. 구글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삶에 보다 많은 도움을 주고, 시간을 돌려줄 수 있도록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홈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AI (AI for Startups)
-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 이수지 디플리 대표,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 정강식 하이퍼커넥트 최고기술책임자

구글이 만든 창업가를 위한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고,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다진 스타트업 11개 중 8개가 AI 관련 스타트업일 정도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AI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AI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앞장서는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적, 인적 인프라 제공에 힘쓰고 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분석해 육아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베이비시터 앱 ‘디플리’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speech to text 기술로 오디오 데이터를 가공하고, 인공지능을 적용해 정화도 높은 엔진을 개발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95%~98.1%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문제 풀이 검색 플랫폼 ‘매스프레소'는 문제를 사진 찍어 풀이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AI를 적용해 질문 숫자가 350배 증가 했고, 하루 평균 85만 건의 질문이 공유되고 있으며 누적 질문은 1억 건을 돌파했다. AI를 활용해 대량의 교육 데이터를 가공함으로써 교육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 기술로 글로벌 비디오 채팅 서비스 아자르를 선보인 ‘하이퍼커넥트’는 온디바이스 AI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텐서플로 (TensorFlow)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딥러닝 모델을 연구한다.

비즈니스를 위한 Cloud AI (Cloud AI for Business)
-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

구글은 인류는 물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AI를 활용해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클라우드와 AI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만들어 메타데이터를 찾고 활용하는 데에 시간적 효율을 극대화했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유통업계에서는 머신러닝과 AI로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제조산업의 수요예측 및 프로세스 최적화, 여행산업의 가격 책정, 금융산업의 위기 분석, 전력산업의 에너지 수요공급 최적화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구글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함께 산업별 AI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구글은 엔지니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서도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 언어, 대화 등의 영역에서 AI를 pre-built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등 4차 산업 시대에서 AI를 적용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