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결집된 SK ICT 패밀리 통해 융합보안 준비한다

향후 스마트시티까지 확장된 보안 기술 개발 예정

2019-02-13     이승윤 기자

[CCTV뉴스=이승윤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은 13일 종로에서 열린 ‘SKT 스마트 오피스 기자 간담회’에서 SK인포섹,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등으로 구성된 ICT 패밀리를 통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의 결합한 융합보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10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공동으로 물리보안 기업인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여기서 SKT는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또한, 분리돼 있던 정보보안 기업 SK 인포섹도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SKT는 인수와 합병을 통해 구성된 SK ICT 패밀리를 통해 융합형 핵심 보안 기술 차별화와 차세대 보안 사업 영역을 발굴한다고 설명했다. SKT 김경남 시큐리티 랩스장은 “SK 인포섹, 브로드밴드, ADT 캡스를 통해 융복합 보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SKT는 향후 스마트 오피스부터 스마트팩토리, 최종적으로 스마트시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남 시큐리티 랩스장은 “물리보안과 인공지능 기술, 정보보안을 융합한 새로운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KT는 양자암호와 엣지컴퓨팅, 클라우드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SKT 김 시큐리티 랩스장은 “드론에 AI 카메라 부착해 추적과 감시를 할 수 있는 드론 순찰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IoT와 인공지능 기술이 사무실과 결합된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 스마트오피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5G, AI, IoT, 보안, AR, VR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5G를 통해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한 곳이다.

5G를 통해 직원들은 홀로그램 입체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해 업무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회의실 예약 추천, 냉난방 가동 등 단순한 업무는 AI가 대신 처리해준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구축한 ‘5G스마트오피스’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사, 보안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