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 디지털 시큐리티 전략으로 융합보안 선도한다

SK인포섹, 융합보안 구체적인 전략 수립…공공, 제조중심 사업 진행

2019-02-01     이승윤 기자

[CCTV뉴스=이승윤 기자] 보안 전문 매체 Secu N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국내 보안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 10곳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보안 시장에 대한 전망과 각 기업별 비전을 소개하는 특집을 준비했다. 10년간 보안 시장은 어떻게 변화했고 현재 보안 시장 가장 두드러진 이슈와 더불어 미래 보안 시장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1.과거 10 년간 보안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변화는?

과거 10년 전에는 보안시장에서 화두는 디도스 공격이었다. 2009년에 시중 은행을 타깃으로 한 7.7 디도스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되었으며, 기업들의 보안 투자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후 사이버 공격위협은 디도스, 사회공학적 해킹, 지능형지속위협(APT), 랜섬웨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했으며, APT 대응 솔루션처럼 해당 공격 방식의 이름을 딴 제품과 서비스가 계속 시장에 출현하고 있다.

2. 현재 보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이슈는?

현재 보안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이슈라고 하면 ‘클라우드 보안’을 꼽을 수 있다. 국내에 글로벌 클라우드 리전(Region)이 들어온지 몇 년이 채 되지 않은 지금과 향후 10년 앞을 내다봐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해 보안 시장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클라우드로 인한 보안시장 변화는 국내 보안시장을 이끌어 왔던 보안기업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전통적인 보안 사업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마존, MS, IBM 등 글로벌 IT서비스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아직 국내보안 솔루션 벤더들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소프트웨어 서비스나 몇몇 서비스 사업 등으로 선전을 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보안 전반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있는 곳은 드물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보안시장이 일부 IT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형성돼 있지만, 클라우드 전환 규모가 확대될수록 국적과 업종의 경계를 넘어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 향후 10 년간 보안 시장을 이끌어 나갈 이슈는?

클라우드 보안 다음으로 나타나는 이슈는 융합보안이다.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융합보안 역시 10년 전 과거와 현재의 온도차가 다르다.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융합’이라는 새로운 보안 모델의 개념적 정의에 머물렀던 융합보안이 최근에는 구체성을 갖기 시작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산업 분야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의 범위가 물리, 산업보안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이 현실 세상의 물리적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융합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4. 미래의 보안 이슈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SK인포섹은 2017년부터 융합보안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 사업에 나서고 있다. 보안시스템, IoT인프라, OT인프라, 물리보안 시스템, 영상보안시스템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복합위협을 탐지/대응할 수 있는 ‘시큐디움IoT’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하며 공공,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 보안 사업에 나서고 있다.

SK인포섹

SK인포섹은 5G로 가속화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보안을 선도하고 있다. 위협 인텔리전스와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이용해 네트워크와 IT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지능형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위협 대응 범위를 IoT, 물리보안, 산업보안, OT등의 분야까지 확대하는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을 선도하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