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SEF 한국 대표 학생단, 글로벌 무대 진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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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SEF 한국 대표 학생단, 글로벌 무대 진출 준비 완료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5.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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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대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행사인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학생 대표단이 글로벌 무대에 의료, 환경 등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 연구를 선보이기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인텔코리아는 전세계 과학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 65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 이하 인텔 ISEF)’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학생들이 4차에 걸친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Korea; 이하 ISEF-K) 연수 캠프를 마쳤다고 밝혔다.

ISEF-K 캠프는 한국과학창의재단·국립중앙과학관·한국정보화진흥원 공동 주최로 개최된 ‘제5회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전(ISEF-K 2014)’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탐구성과를 인정받아 선발된 15개 팀과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의 ‘제11회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대회(KSEF)’를 통해 선발된 3개팀의 고등학생들의 인텔 ISEF 참가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연수캠프다.

지난해 12개팀 27명이 참가했던 것과 대비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8개팀 38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돼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대표 학생단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개최된 총 세차례의 캠프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전문가의 조언, 이전 대회 참가자 선배(Alumni)와의 대회 경험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가 직접 참석해 글로벌 무대 진출을 앞둔 한국 대표 학생단에게 1시간에 걸쳐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을 통해 이상묵 교수는 과학 프로젝트를 꾸준히 준비해 온 인텔 ISEF 한국 대표단이 미래의 과학을 이끌어 나갈 한국 과학계의 원동력이라 격려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프로젝트에는 항암 활성 유도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NKG2D 수용체의 리간드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 탐색이나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근 경직도 측정 장비 개발, 하수처리장에서 박테리아를 분리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법 등 현재 세계적으로 당면한 의료 및 환경 문제에 해결책을 탐구하는 심층적이고 수준 높은 연구 주제들이 포함됐다.

한국 대표 학생단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텔 ISEF 출전을 위한 마지막 캠프에서 참가자간 유대를 강화하고 영어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연습을 통해 출국 전 실제 대회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가 직접 참석해 글로벌 무대 진출을 앞둔 한국 대표 학생단에게 1시간에 걸쳐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을 통해 이상묵 교수는 과학 프로젝트를 꾸준히 준비해 온 인텔 ISEF 한국 대표단이 미래의 과학을 이끌어 나갈 한국 과학계의 원동력이라 격려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한국 대표 학생들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인텔 ISEF 2014에 참가할 예정이다. 인텔 국제과학경진대회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고등학생 대상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과학 행사다.

올해 인텔 ISEF에는 전세계 70개국에서 선발된 1700명 이상의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Grade 9-12)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각 참가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자 또는 우승팀에게는 총 40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 학생들은 인텔 ISEF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경쟁하며 매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08년 민족사관고 김동영 학생과 2011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 신동주 학생이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SIYSS 어워드를 수상해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2013년에는 각각 1200달러와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스페셜 어워드 미국 물리교사 협회 및 미국 물리학 학회 1등 상 및 미국지구과학협회(AGI) 1등 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전세계 과학 인재들이 모여 각자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인텔 ISEF는 한국 학생들이 과학적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고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과학계를 이끌 한국 학생들이 본 경험을 통해 보다 발전되고 창의적인 과학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최종배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전세계 과학 인재들이 참여한 과학 행사에서 한국 학생들이 자신들의 과학 프로젝트 성과를 당당히 발표한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한국 학생들이 2014 ISEF를 계기로 세계 과학계를 이끌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수많은 정보와 첨단 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지금 미래 과학을 이끌 인재 육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인텔 ISEF 참석은 한국 학생들이 전세계의 과학 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과학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해마다 인텔 ISEF에 참가하는 한국 학생들의 과학 연구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올해 인텔 ISEF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며 “인텔은 인텔 ISEF가 미래를 선도할 과학 인재들의 도전의 든든한 초석이 되길 바라며 다방면의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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