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물리적보안 모두 세계 최대 시장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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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물리적보안 모두 세계 최대 시장 ‘관심 집중’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5.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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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안기기 및 정보보호 제품 시장 마케팅 리포트

방화벽·VPN·침입탐지·출입통제 등 분야 비율 커

조달 시장 진출, 관련법규·구객 신뢰 구축 등 관건

전세계 정보보안 시장 규모는 2017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해서 9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은 2013년 현재 전세계 약 42%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전세계 정보보호시장 현황 및 전망
전세계 정보보호 시장규모는 2013년 668억달러로 2017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011년 서비스 시장을 포함한 정보보호 시장을 574억달러 규모로 추산했으며 2017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해 9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또 동기간 동안 데이터 손실 보호(Data Loss Prevention) 부문이 평균 26.8%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정보서비스분야에서 IT 아웃소싱(15.4%), 보안 테스트분야(15.3%)가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IDC는 2016년까지 전세계 정보보호시장(서비스 부문 제외)의 규모가 4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최근 정보보호 시장의 트렌드는 융합보안으로 금융, 의료, 건설 등 타 분야와 활발하게 접목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2000년 이전에는 물리보안 우위의 시장이었으나 2000년 이후 정보보안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됐고 최근 융합보안 분야가 부각되면서 보안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융합보안(Convergence Security)은 물리적 보안+정보보안으로 각종 내·외부적 정보침해에 대응은 물론 물리적 보안장비와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 대한 관제를 포함하고 있다.

가트너 분석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북아메리카 정보보호시장 규모는 2013년 282억달러로 전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또 북미(42%), 유럽(33.5%), 일본(11.3%) 등 주요 선진국이 정보보호 시장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 전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아메리카가 7.9%, 서유럽이 7.1%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과 아태지역이 각각 17.4%와 13.0%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지속적인 신규건설 수요 및 최근 소수민족자치구의 불안정한 상황 등(3월 쿤밍 테러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수요처로 전망된다.

국내 정보보호시장 현황 및 전망
국내 정보보호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세계 평균보다 높은 18.9%로 전망되며 규모는 세계시장의 2.4% 수준으로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중요 시장이다.

미국, EU 등 선진국은 정보보호서비스 중심으로 발전중이나 국내는 여전히 정보보호제품 비중이 큰 구조로 향후 관련 분야 시장 확대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제품 대 서비스 비중(2012년) : 국내 85 대 15, 세계 65 대 35)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전세계 4위 수준의 정보보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0.7년으로 향후 관련분야 R&D 등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 제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국가 R&D의 0.47%(7000억원)를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약 0.17%(288억원)로 투자 규모 차이가 24배나 된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수출금액은 2013년 1조5487억원을 달성했으며 전체 수출금액 중 물리보안 분야의 실적이 95.5%로 압도적이고 정보보안 분야는 698억원 수준으로 전체 수출금액의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 정보보호시장 동향
북미(미국 포함)지역 정보보호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해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4년 305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까지는 연 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2011년 이후 8%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정보보안시장 현황 및 전망 = 또 IDC와 RNCOS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정보보안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40% 가량을 차지해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09년까지 연평균 13%의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2010년 이후 10%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다.

이와 같은 견조한 성장세는 미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보안 투자기조와 사이버 및 모바일보안 중요성 인식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에 힘입은 것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은 보안제품 및 서비스 시장 비중이 크고 특히 지속적인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보안서비스 분야는 전체 보안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행, 평가 및 아키텍처 디자인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및 무선 보안 솔루션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IT시장이 PC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인포네틱스 리서치(Infonetics Research)에 따르면 2017년 모바일 단말기 보안소프트웨어 시장의 규모는 현재의 3배를 뛰어 넘는 2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보보안장비 시장은 장비 출하량과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미국을 겨냥한 보안 위협 증가로 방화벽·가상사설망(VPN)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기준 전세계 보안장비 시장에서 미국기업 시스코가 시장점유율 18.4%로 1위를 차지했고 주니퍼가 3위, 맥아피와 포티넷이 각각 4, 5위를 차지해 미국 기업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보보안 시장은 전세계 시장 중 가장 크고 성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 분야별 주요 사업자들이 대거 진입해 활동중이다.

▲엔드포인트 분야에서는 시만텍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시스코 ▲모바일 분야에서는 SAP ▲IAM 분야에서는 IBM과 EMC ▲UTM 분야에서는 체크포인트 ▲콘텐츠 보안은 맥아피 등 글로벌 보안기기전문 기업들이 자사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각자 다른 보안 사업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경쟁중에 있다.

물리보안시장 현황 및 전망 = 미국 물리보안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18%를 차지해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 2위는 중국, 그 뒤는 일본, 독일 그리고 영국 순이다.

프리도니아(Freedonia)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물리보안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에는 40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은 ▲범죄테러방지에 대한 관심 증가 ▲기술발전에 따른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저변 확대 등으로 분석됐다.

미국 물리보안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입탐지, 비디오감시장비, 출입통제, 화재감지, 인터폰, 통합보안장비 등 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제품별 시장 점유율은 침입탐지(25.4%), 출입통제(24.7%), 화재 감지 및 알람(19.8%), 그리고 비디오 감시 장비(8.9%)순이며 민간(25%), 정부(20%) 그리고 산업계(13%)에서의 수요가 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출입통제 시장(대표제품 : 디지털 도어록) = 금융위기 영향으로 성장과 침체를 반복하는 불규칙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당분야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출입통제 제품인 디지털 도어록(HS코드 830140.6030)의 미국 수입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6억4700만달러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49.3%)와 중국(28.1%)이 전체 수입시장의 77.4%를 점유하고 있다.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가격경쟁력이 중요해진 분야로 멕시코산 제품이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품질, 그리고 충실한 AS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멕시코(17.5%), 중국(-16.9%), 대만(16.4%), 필리핀(26.1%), 캐나다(6.4%), 한국(0.1%), 홍콩(130.7%) 순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3년 기준 약 1168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입시장 점유율은 1.85%에 불과하다.

현지 소비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한국제품과 중국제품의 차별성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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