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지난 28일부터 환경부에서 개발한 PC절전 소프트웨어인 ‘그린터치’ 프로그램 전 국민 배포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IT분야 전력소비량이 전체 전력소비의 8.9%를 차지하는 등 IT 분야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데 반해 가정과 사무실에서 PC를 사용 하지 않는 시간 동안 전력낭비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PC절전 소프트웨어는 PC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여 전기를 절약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하루 3시간 정도 절전할 경우 주택용 기준으로 월 4000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월 300~400kWh 사용 구간 기준)는 것이 한전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전은 4월 한 달 간 1만 3000여 직원 가정에 PC절전 소프트웨어를 보급했으며 이를 통해 약 1만1000kWh의 전기를 절약하고 4.7톤의 CO2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PC절전 소프트웨어는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 내 지식센터→전기생활→PC절전 소프트웨어 순으로 접속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전은 올 연말까지 PC절전 소프트웨어 5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홈페이지, SNS, 주요 인터넷 포털 게시판, 전단지 등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전국 약 500만대 PC에 절전프로그램이 설치되면 하루 3시간 절전시 월간 7000만kWh가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빠른절전모드 절감량 158W 기준).
한전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