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무선·메모리 사업 중심 53.68조원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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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무선·메모리 사업 중심 53.68조원 매출 달성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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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4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68조원, 영업이익 8.49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 가운데서도 무선과 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9% 감소했지만 메모리 첨단 공정 비중과 차별화된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1분기 반도체 사업의 경우 비수기로 지난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생산 효율화에 따른 원가 절감,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D램은 서버·그래픽 중심의 수요 강세에 대응하면서 20나노대 공정전환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고 낸드는 고부가 SSD와 대용량 카드 등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격 하락에도 수익성을 유지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AP의 계절적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약화됐고 DP(Display Panel)사업은 비수기 패널 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됐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은 갤럭시 S4, 노트3의 견조한 판매와 그랜드2(Grand2), 에이스(Ace)3 등 중저가 판매 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또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과 무선 매출 1% 수준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 정산이 발생, 스마트폰 판매 확대 효과와 함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었다.

CE(Consumer Electronics) 사업의 경우 TV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감소했으나 선진 시장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생활가전은 비수기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IT 사업 비수기가 지속될 예정이지만 TV의 경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메모리와 DP는 신규 모바일 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과 메모리 사업의 경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DP가 신규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TV향 패널 판매 확대, TV는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 확대, 생활가전은 성수기 에어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14년은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기대되나 미국 경제 상황에 따른 이머징 국가의 통화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한 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메모리와 CE 사업은 실적 개선에 힘써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 1분기 시설 투자에는 5.4조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에 3.3조원, DP에 0.7조원이 투자됐다. 올해 시설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예상되고 사업별로도 전년 대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의 경우 서버와 그래픽향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PC 탑재량 증가와 모바일향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나노급 공정 전환 확대를 통해 전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데이터센터향 SSD 수요 증가와 PC향 SSD 채용 확대, 미드레인지 모바일향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비용 경쟁력을 갖춘 3비트 제품을 전영역에 확대 공급하는 등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시스템LSI 부문은 상반기 하이엔드 모바일 AP향 수요 약세가 지속되나 하반기에는 성수기 속 고화소 CIS 판매 확대 지속과 20나노 AP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공정인 14나노 공정은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CD 패널 시장은 사이즈 대형화 등으로 전년 대비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 전반적인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 2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특히 UHD TV 패널의 보급형 라인업 확대는 물론 커브드 TV 패널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OLED 패널의 경우 고해상도와 저소비전력과 같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하반기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해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시장 수요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나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 S5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모델을 확충해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태블릿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통 역량을 키워 전년에 이어 판매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본격 성장이 기대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의 판매를 확대하고 교육 분야 등에서 제품과 연계된 솔루션도 지속 선보여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평판 TV 시장은 디지털 전환 영향과 신흥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구주 경기회복 영향으로 한 자리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UHD TV수요가 급성장해 TV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적의 곡률로 몰입감과 입체감을 제공하는 커브드 TV로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를 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 출시를 통해 선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신흥시장 수요 성장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제품의 경우 ‘셰프컬렉션’과 같은 수퍼 프리미엄부터 지역 특화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전 지역의 대형 유통 업체에 진출했다.

올해 생활가전 사업은 매출 두 자리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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